전직 대통령 4번째 소환…반복되는 비극
입력 2017.03.21 (23:15)
수정 2017.03.2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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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유도 달랐고 검찰 조사에 임하는 모습들도 달랐는데요.
정새배 기자가 역대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석 모습을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전직 대통령이 비리와 관련된 형사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부끄러운 역사가…."
1995년 11월 처음 보는 전직 대통령 검찰 소환 소식은 온 국민에 충격이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직 시 4천억 원 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소환 당일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같은 길을 돌고 돌았고 사고까지 났습니다.
<녹취> 노태우(13대 대통령) : "정말 미안합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가는 길에 계란 세례를 받았습니다.
한달 쯤 지나 12.12 군사반란 혐의가 적용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출석하라고 통보합니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을 비판하는 이른바 '골목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녹취> 전두환(11~12대 대통령) :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고향으로 간지 하루 만에 전 전 대통령을 서울로 압송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검찰 소환은 14년 지난 2009년 되풀이 됐습니다.
검찰은 낙향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대검찰청으로 이동했습니다.
<녹취> 노무현(16대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늘, 불명예 퇴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퇴거 9일만에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헌정사상 4번째.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유도 달랐고 검찰 조사에 임하는 모습들도 달랐는데요.
정새배 기자가 역대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석 모습을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전직 대통령이 비리와 관련된 형사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부끄러운 역사가…."
1995년 11월 처음 보는 전직 대통령 검찰 소환 소식은 온 국민에 충격이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직 시 4천억 원 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소환 당일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같은 길을 돌고 돌았고 사고까지 났습니다.
<녹취> 노태우(13대 대통령) : "정말 미안합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가는 길에 계란 세례를 받았습니다.
한달 쯤 지나 12.12 군사반란 혐의가 적용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출석하라고 통보합니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을 비판하는 이른바 '골목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녹취> 전두환(11~12대 대통령) :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고향으로 간지 하루 만에 전 전 대통령을 서울로 압송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검찰 소환은 14년 지난 2009년 되풀이 됐습니다.
검찰은 낙향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대검찰청으로 이동했습니다.
<녹취> 노무현(16대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늘, 불명예 퇴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퇴거 9일만에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헌정사상 4번째.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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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대통령 4번째 소환…반복되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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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1 23:17:24
- 수정2017-03-21 2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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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유도 달랐고 검찰 조사에 임하는 모습들도 달랐는데요.
정새배 기자가 역대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석 모습을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전직 대통령이 비리와 관련된 형사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부끄러운 역사가…."
1995년 11월 처음 보는 전직 대통령 검찰 소환 소식은 온 국민에 충격이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직 시 4천억 원 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소환 당일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같은 길을 돌고 돌았고 사고까지 났습니다.
<녹취> 노태우(13대 대통령) : "정말 미안합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가는 길에 계란 세례를 받았습니다.
한달 쯤 지나 12.12 군사반란 혐의가 적용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출석하라고 통보합니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을 비판하는 이른바 '골목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녹취> 전두환(11~12대 대통령) :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고향으로 간지 하루 만에 전 전 대통령을 서울로 압송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검찰 소환은 14년 지난 2009년 되풀이 됐습니다.
검찰은 낙향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대검찰청으로 이동했습니다.
<녹취> 노무현(16대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늘, 불명예 퇴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퇴거 9일만에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헌정사상 4번째.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유도 달랐고 검찰 조사에 임하는 모습들도 달랐는데요.
정새배 기자가 역대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석 모습을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전직 대통령이 비리와 관련된 형사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부끄러운 역사가…."
1995년 11월 처음 보는 전직 대통령 검찰 소환 소식은 온 국민에 충격이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직 시 4천억 원 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소환 당일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같은 길을 돌고 돌았고 사고까지 났습니다.
<녹취> 노태우(13대 대통령) : "정말 미안합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가는 길에 계란 세례를 받았습니다.
한달 쯤 지나 12.12 군사반란 혐의가 적용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출석하라고 통보합니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을 비판하는 이른바 '골목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녹취> 전두환(11~12대 대통령) :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고향으로 간지 하루 만에 전 전 대통령을 서울로 압송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검찰 소환은 14년 지난 2009년 되풀이 됐습니다.
검찰은 낙향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대검찰청으로 이동했습니다.
<녹취> 노무현(16대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늘, 불명예 퇴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퇴거 9일만에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헌정사상 4번째.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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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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