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문장’ 입장 발표…짧은 메시지 의미는?
입력 2017.03.22 (06:08)
수정 2017.03.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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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변호인단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한 것과는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밝힌 입장은 짧은 두 마디에 불과했습니다.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만 내놓은 배경을 이화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남긴 메시지는 간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총 29자 분량 두 문장으로,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발표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내용의 '네줄 성명'보다 짧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잠시 머물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파면 결정 이후 첫 육성 메시지인데다 앞서 변호인단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고 변호인단에 내용을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 미안한 마음과 진실 규명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선 짧은 입장 발표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담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변호사) :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름대로의 진실을 찾아보겠다는 그런 자세가 아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당초 변호인단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한 것과는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밝힌 입장은 짧은 두 마디에 불과했습니다.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만 내놓은 배경을 이화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남긴 메시지는 간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총 29자 분량 두 문장으로,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발표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내용의 '네줄 성명'보다 짧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잠시 머물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파면 결정 이후 첫 육성 메시지인데다 앞서 변호인단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고 변호인단에 내용을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 미안한 마음과 진실 규명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선 짧은 입장 발표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담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변호사) :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름대로의 진실을 찾아보겠다는 그런 자세가 아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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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2 06:10:35
- 수정2017-03-22 10:06:45
<앵커 멘트>
당초 변호인단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한 것과는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밝힌 입장은 짧은 두 마디에 불과했습니다.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만 내놓은 배경을 이화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남긴 메시지는 간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총 29자 분량 두 문장으로,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발표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내용의 '네줄 성명'보다 짧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잠시 머물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파면 결정 이후 첫 육성 메시지인데다 앞서 변호인단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고 변호인단에 내용을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 미안한 마음과 진실 규명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선 짧은 입장 발표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담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변호사) :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름대로의 진실을 찾아보겠다는 그런 자세가 아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당초 변호인단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한 것과는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밝힌 입장은 짧은 두 마디에 불과했습니다.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만 내놓은 배경을 이화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남긴 메시지는 간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총 29자 분량 두 문장으로,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발표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내용의 '네줄 성명'보다 짧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잠시 머물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 :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파면 결정 이후 첫 육성 메시지인데다 앞서 변호인단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고 변호인단에 내용을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 미안한 마음과 진실 규명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선 짧은 입장 발표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담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변호사) :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름대로의 진실을 찾아보겠다는 그런 자세가 아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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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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