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도 ‘지역 편차’…중부 일부 물부족 우려
입력 2017.03.22 (12:33)
수정 2017.03.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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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는 비가 부족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일부 지역은 봄가뭄이 심해 벌써부터 농사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상 기후 탓에 가뭄의 '지역편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에 잠겨 있어야 할 바닥이 훤히 드러난 저수지.
수몰됐던 다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농사철이 시작되면 지금 있는 물로는 버티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길복(경기 화성시) : "이 정도 같으면 한 달 정도 물빼기 시작하면 금방 드러날 거 다 드러나 버릴 겁니다."
이 저수지는 물을 퍼올리기 바쁩니다.
저수율이 11%까지 떨어지자 4킬로미터 거리의 하천에서 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펌프를 가동해 4천3백톤 가량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농어촌공사 안성지사장) : "현재 약 33%까지 저수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답기까지는 한 60% 이상을 용수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144% 수준으로 기상 가뭄은 없는 상황.
하지만,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봄가뭄이 들면서 경기지역 농업용 저수지 340여 곳의 평균 저수율이 67%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평년 대비 22%나 낮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올해 봄가뭄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서 더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기후 변화로 가뭄의 '지역편차'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어 수계 통합 관리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전국적으로는 비가 부족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일부 지역은 봄가뭄이 심해 벌써부터 농사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상 기후 탓에 가뭄의 '지역편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에 잠겨 있어야 할 바닥이 훤히 드러난 저수지.
수몰됐던 다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농사철이 시작되면 지금 있는 물로는 버티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길복(경기 화성시) : "이 정도 같으면 한 달 정도 물빼기 시작하면 금방 드러날 거 다 드러나 버릴 겁니다."
이 저수지는 물을 퍼올리기 바쁩니다.
저수율이 11%까지 떨어지자 4킬로미터 거리의 하천에서 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펌프를 가동해 4천3백톤 가량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농어촌공사 안성지사장) : "현재 약 33%까지 저수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답기까지는 한 60% 이상을 용수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144% 수준으로 기상 가뭄은 없는 상황.
하지만,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봄가뭄이 들면서 경기지역 농업용 저수지 340여 곳의 평균 저수율이 67%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평년 대비 22%나 낮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올해 봄가뭄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서 더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기후 변화로 가뭄의 '지역편차'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어 수계 통합 관리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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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도 ‘지역 편차’…중부 일부 물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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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2 12:36:38
- 수정2017-03-22 12:46:38
![](/data/news/2017/03/22/3449833_180.jpg)
<앵커 멘트>
전국적으로는 비가 부족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일부 지역은 봄가뭄이 심해 벌써부터 농사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상 기후 탓에 가뭄의 '지역편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에 잠겨 있어야 할 바닥이 훤히 드러난 저수지.
수몰됐던 다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농사철이 시작되면 지금 있는 물로는 버티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길복(경기 화성시) : "이 정도 같으면 한 달 정도 물빼기 시작하면 금방 드러날 거 다 드러나 버릴 겁니다."
이 저수지는 물을 퍼올리기 바쁩니다.
저수율이 11%까지 떨어지자 4킬로미터 거리의 하천에서 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펌프를 가동해 4천3백톤 가량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농어촌공사 안성지사장) : "현재 약 33%까지 저수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답기까지는 한 60% 이상을 용수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144% 수준으로 기상 가뭄은 없는 상황.
하지만,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봄가뭄이 들면서 경기지역 농업용 저수지 340여 곳의 평균 저수율이 67%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평년 대비 22%나 낮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올해 봄가뭄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서 더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기후 변화로 가뭄의 '지역편차'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어 수계 통합 관리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전국적으로는 비가 부족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일부 지역은 봄가뭄이 심해 벌써부터 농사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상 기후 탓에 가뭄의 '지역편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에 잠겨 있어야 할 바닥이 훤히 드러난 저수지.
수몰됐던 다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농사철이 시작되면 지금 있는 물로는 버티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길복(경기 화성시) : "이 정도 같으면 한 달 정도 물빼기 시작하면 금방 드러날 거 다 드러나 버릴 겁니다."
이 저수지는 물을 퍼올리기 바쁩니다.
저수율이 11%까지 떨어지자 4킬로미터 거리의 하천에서 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펌프를 가동해 4천3백톤 가량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농어촌공사 안성지사장) : "현재 약 33%까지 저수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답기까지는 한 60% 이상을 용수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144% 수준으로 기상 가뭄은 없는 상황.
하지만,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봄가뭄이 들면서 경기지역 농업용 저수지 340여 곳의 평균 저수율이 67%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평년 대비 22%나 낮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올해 봄가뭄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서 더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기후 변화로 가뭄의 '지역편차'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어 수계 통합 관리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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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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