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본인양 진행…내일 오전 수면 위로

입력 2017.03.22 (23:02) 수정 2017.03.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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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본인양이 2시간 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인양현장 해상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유호윤 기자! 지금 이 시간에도 작업이 진행 중인가요?

<답변>
저는 지금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최근접 지점에 있습니다.

바지선은 현재 불이 환하게 밝히고 두 시간 전 시작된 본인양 작업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속도라면 내일 오전 11시쯤 선체가 해수면 13미터 위로 올라올 듯 하다는 게 해수부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수준까지 심야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러면 현재 인양과 관련해서는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인가요?

<답변>
본인양 전까진 해저면에서 떼어낸 세월호 선체의 균형을 잡기위해 정밀조정 작업을 진행습니다.

지금은 배의 균형을 맞추며 조금씩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배가 올라오면 반잠수식 선박까지 이동해 선적할 계획인데 이 일을 소조기인 24일까지 진행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소조기 안에 인양 작업의 중요한 부분을 모두 끝내야 하는 만큼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질문>
그렇지만 야간 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작업의 특성상 바다 한가운데서 야간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잠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밤에는 소조기가 아니어서 조류가 셀 수도 있고, 또 무리할 경우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 지적도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감안해 작업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현재 인양 작업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다구요?

<답변>
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은 어업지도선 두 척에 나눠 타고 인양 작업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취재진이 있는 곳 바로 앞쪽에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는데요.

유가족들은 본인양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갑판 위에 올라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세월호 인양을 기다려온 만큼 늦은 시간까지 인양 성공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은 파도 높이가 0.5미터 이내로 상당히 잠잠합니다.

인양 성공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현장에선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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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본인양 진행…내일 오전 수면 위로
    • 입력 2017-03-22 23:07:02
    • 수정2017-03-22 23:13:1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세월호 본인양이 2시간 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인양현장 해상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유호윤 기자! 지금 이 시간에도 작업이 진행 중인가요?

<답변>
저는 지금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최근접 지점에 있습니다.

바지선은 현재 불이 환하게 밝히고 두 시간 전 시작된 본인양 작업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속도라면 내일 오전 11시쯤 선체가 해수면 13미터 위로 올라올 듯 하다는 게 해수부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수준까지 심야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러면 현재 인양과 관련해서는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인가요?

<답변>
본인양 전까진 해저면에서 떼어낸 세월호 선체의 균형을 잡기위해 정밀조정 작업을 진행습니다.

지금은 배의 균형을 맞추며 조금씩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배가 올라오면 반잠수식 선박까지 이동해 선적할 계획인데 이 일을 소조기인 24일까지 진행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소조기 안에 인양 작업의 중요한 부분을 모두 끝내야 하는 만큼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질문>
그렇지만 야간 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작업의 특성상 바다 한가운데서 야간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잠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밤에는 소조기가 아니어서 조류가 셀 수도 있고, 또 무리할 경우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 지적도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감안해 작업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현재 인양 작업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다구요?

<답변>
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은 어업지도선 두 척에 나눠 타고 인양 작업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취재진이 있는 곳 바로 앞쪽에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는데요.

유가족들은 본인양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갑판 위에 올라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세월호 인양을 기다려온 만큼 늦은 시간까지 인양 성공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은 파도 높이가 0.5미터 이내로 상당히 잠잠합니다.

인양 성공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현장에선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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