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양 현장…“세월호 일부 수면 위 관측”

입력 2017.03.23 (06:09) 수정 2017.03.23 (06: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본인양이 시작된 지 7시간만에 지금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지금 인양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

<질문>
지금 현장에서 세월호가 보이나요?

<답변>
네, 지금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이곳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 세월호가 침몰한 지 약 3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세월호는 새벽 3시45분쯤 수면 위로 선체 일부가 올라 왔습니다.

어제 저녁 8시 50분 본인양을 시작한 지 약 7시간 만입니다.

이곳에선 정확히 보이지 않지만 해수부 발표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가 현재 수면 위로 조금 떠오른 상태인데요.

점차 시간이 지나면 세월호는 수면 위로 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유기자. 어제 시험인양과 본인양이 늦어지기도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거죠?

<답변>
당초 어제 낮으로 예상했던 본인양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혹시 이번 기회를 그대로 날리는 건 아닌지 우려도 컸습니다.

하지만 기상 여건이 계속 좋게 이어졌고 덕분에 밤샘 작업을 진행하면서 날이 완전히 밝기 전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인양 업체는 시간당 3m 안팎의 속도로 밤을 세워 선체를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속도로 인양이 계속된다면 오전 11시쯤에는 세월호가 해수면 13미터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 수면 위 13미터까지 올라오면 1킬로미터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해 선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소조기인 24일까지 주요한 인양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문>
지금 세월호의 모습을 바다 위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도 지켜보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은 해수부가 지원한 어업지도선 두 척에 나눠 타고 현재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곳보다 인양 현장에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는데요.

밤새 뉴스 속보에 귀을 기울이며 상당수가 뜬눈으로 지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마 그 누구보다 이 순간을 기다렸던 만큼 미수습자 가족들은 갑판에 모여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도 인양 현장 주변에 머물며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인양 현장…“세월호 일부 수면 위 관측”
    • 입력 2017-03-23 06:12:26
    • 수정2017-03-23 06:21: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월호 본인양이 시작된 지 7시간만에 지금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지금 인양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

<질문>
지금 현장에서 세월호가 보이나요?

<답변>
네, 지금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이곳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 세월호가 침몰한 지 약 3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세월호는 새벽 3시45분쯤 수면 위로 선체 일부가 올라 왔습니다.

어제 저녁 8시 50분 본인양을 시작한 지 약 7시간 만입니다.

이곳에선 정확히 보이지 않지만 해수부 발표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가 현재 수면 위로 조금 떠오른 상태인데요.

점차 시간이 지나면 세월호는 수면 위로 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유기자. 어제 시험인양과 본인양이 늦어지기도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거죠?

<답변>
당초 어제 낮으로 예상했던 본인양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혹시 이번 기회를 그대로 날리는 건 아닌지 우려도 컸습니다.

하지만 기상 여건이 계속 좋게 이어졌고 덕분에 밤샘 작업을 진행하면서 날이 완전히 밝기 전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인양 업체는 시간당 3m 안팎의 속도로 밤을 세워 선체를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속도로 인양이 계속된다면 오전 11시쯤에는 세월호가 해수면 13미터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 수면 위 13미터까지 올라오면 1킬로미터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해 선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소조기인 24일까지 주요한 인양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문>
지금 세월호의 모습을 바다 위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도 지켜보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은 해수부가 지원한 어업지도선 두 척에 나눠 타고 현재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곳보다 인양 현장에 조금 더 가까운 곳에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는데요.

밤새 뉴스 속보에 귀을 기울이며 상당수가 뜬눈으로 지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마 그 누구보다 이 순간을 기다렸던 만큼 미수습자 가족들은 갑판에 모여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도 인양 현장 주변에 머물며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