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한국인보다 말 잘하는 ‘외국인 스타’

입력 2017.03.23 (08:30) 수정 2017.03.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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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외국어 하나쯤 배워두는 게 경쟁력인 시대에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외국인 스타들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외국 사람임이 분명한데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 스타는 누구일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조정석 : "지금 인터넷이 들썩들썩해~ 지금 난리가 났는데~"

여기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고수 : "왜... 그런 거죠?"

생김새는 분명 외국인인데 말소리만 들으면 영락없는 한국 사람이기 때문인데요.

<녹취> 샘 해밍턴 : "It's not all over meet you. I'm Sam Hammington."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씨.

<녹취> 송준근 : "Long time no see. How have you been?"

<녹취> 샘 해밍턴 : "영어 까먹었으니까 한국말로 하자."

<녹취> 송준근 : "영어 까먹었어요?"

이제는 모국어인 영어보다 한국말이 더 편하다는데요.

1박 2일 출연 당시 진가를 발휘했죠.

<녹취> 차태현 : "5번은 기포가 분명히 없어. 6번 아니면 3번이야."

<녹취> 조세호 : "근데 아니라고 하는 게 오히려."

<녹취> 차태현 : "아니야, 내가 만날 아니라는 게 아니라니까!!!"

<녹취> 조세호 : "이렇게 하면 불편해서 못 하겠어요~"

<녹취> 차태현 : "아! 나 진짜!"

결정을 못 한 채 설왕설래하는 이 답답한 상황! 순간적으로 영어가 튀어나올 법도 한데요.

<녹취> 샘 해밍턴 : "답답해 죽겠어! 그냥 먹어!!! 먹으라고!!!"

<녹취> 조세호 : "먹으라고?"

<녹취> 샘 해밍턴 : "먹으라고! 아유 진짜~"

<녹취> 조세호 : "Excuse me~ 매너 Please~"

외국 사람은 한국어로 한국 사람이 외국어로 말을 하는 이상한 풍경에 출연자들 모두 빵~ 터지고 맙니다.

그런데 한국말이 너무 편해져 생긴 부작용도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샘 해밍턴 : "이렇게 살다 보니까 한국말은 아직 서툴고 영어도 이제 잘 못 해요. 호주 홍보대사인 호주 홍보대사가 영어 못하면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그런가 하면 한국 사람보다 더 정확한 한국발음으로 주목을 받은 외국인 스타도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녹취> 샘 오취리 : "안녕하세요. 저는 가나에서 온 샘 오취리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유재석 : "발음이 정말 좋으시네~"

<녹취> 샘 오취리 :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제발~"

정확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할 수 있는 비결! 뭘까요?

<녹취> 샘 오취리 : "한국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또 딱 한 가지, 한국 여자 친구 꼭 있어야 해요."

<녹취> 유재석 : "오취리는 어떤 말을 여자 친구분한테 (배웠어요)?"

<녹취> 샘 오취리 : "지금 뭐하고 이떠? (혀 짧은 소리)이런 거~"

그리고 여기,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맹활약 중인 외국인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6시 내 고향’의 리포터 로미나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녹취> 로미나 : "안녕하세요~ 로미나예요."

이날은 ‘6시 내 고향’의 생방송이 있던 날!

분장실에선 다른 외국인 출연자와 한국말로 수다를 떠는가 하면,

<녹취> 미호 : "내일 남편이랑 영화 보러 가."

<녹취> 로미나 : "진짜?"

<녹취> 미호 : "같이 가자~~"

생방인데도 중간중간 노래를 따라 하는 여유까지 보일 만큼 베테랑 리포터의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독일에서 온 지 3년밖에 안 된 로미나 씨!

한국인보다 더 맛깔나게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은 이미 많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녹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어쩌다가 한국 트로트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된 걸까요?

<녹취> 로미나 : "제가 친구 집 놀러 갔을 때 아버지가 ‘동백 아가씨’ 듣고 있었어요. 이미자 선생님의 ‘동백 아가씨’ 그래서 듣고 제가 너무 아~ 너무 마음에 들고 너무 와 닿아서 그 친구한테 물어봤죠. 내용이 뭔지 다른 노래들도 소개해 줄 수 있는지. 그래서 많이 듣고 따라 부르고 했었어요."

최근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인터뷰도 줄을 잇고 있다는 로미나 씨.

<녹취> 로미나 : "아직은 물론 부족한 점 많아요. 뭐 발음이든 노래든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고.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 전통 가요, 한국 트로트 좀 알려주고 싶고 그런 다리 역할 하고 싶어요."

그런가 하면 전문적인 방법으로 놀라운 한국어 솜씨를 보이는 스타가 있으니!

<녹취> "난 모르겠어 어디서부터 우리 둘 사이가 삐뚤어진 걸까"

바로 중국 출신,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 씨인데요!

<녹취> 차오루 : "저 이상한 사람이 자기가 진짜 영웅인 줄 알고 막 나서는 게예요.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그녀만의 특별한 한국말 필살기가 있다고 합니다.

<녹취> 차오루 : "저만 한국어 자격증 있어요."

<녹취> 김구라 : "야아~ 자격증 나오네."

<녹취> 김국진 : "한국어 4급?"

<녹취> 차오루 : "한국어 4급이에요."

자격증 보유자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특별한 개인기 보실까요?

<녹취> 차오루 : "가나다라마바사 아시죠?"

<녹취> 김구라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카타파하."

<녹취> 차오루 : "거꾸로 한 번 해줘요. 제가 할 수 있어요. 하파타카차자아사바마라다나가 햐퍄탸캬챠쟈야."

한국어로 한국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한 외국인 스타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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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한국인보다 말 잘하는 ‘외국인 스타’
    • 입력 2017-03-23 08:26:24
    • 수정2017-03-23 09:05:2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제2외국어 하나쯤 배워두는 게 경쟁력인 시대에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외국인 스타들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외국 사람임이 분명한데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 스타는 누구일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조정석 : "지금 인터넷이 들썩들썩해~ 지금 난리가 났는데~"

여기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고수 : "왜... 그런 거죠?"

생김새는 분명 외국인인데 말소리만 들으면 영락없는 한국 사람이기 때문인데요.

<녹취> 샘 해밍턴 : "It's not all over meet you. I'm Sam Hammington."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씨.

<녹취> 송준근 : "Long time no see. How have you been?"

<녹취> 샘 해밍턴 : "영어 까먹었으니까 한국말로 하자."

<녹취> 송준근 : "영어 까먹었어요?"

이제는 모국어인 영어보다 한국말이 더 편하다는데요.

1박 2일 출연 당시 진가를 발휘했죠.

<녹취> 차태현 : "5번은 기포가 분명히 없어. 6번 아니면 3번이야."

<녹취> 조세호 : "근데 아니라고 하는 게 오히려."

<녹취> 차태현 : "아니야, 내가 만날 아니라는 게 아니라니까!!!"

<녹취> 조세호 : "이렇게 하면 불편해서 못 하겠어요~"

<녹취> 차태현 : "아! 나 진짜!"

결정을 못 한 채 설왕설래하는 이 답답한 상황! 순간적으로 영어가 튀어나올 법도 한데요.

<녹취> 샘 해밍턴 : "답답해 죽겠어! 그냥 먹어!!! 먹으라고!!!"

<녹취> 조세호 : "먹으라고?"

<녹취> 샘 해밍턴 : "먹으라고! 아유 진짜~"

<녹취> 조세호 : "Excuse me~ 매너 Please~"

외국 사람은 한국어로 한국 사람이 외국어로 말을 하는 이상한 풍경에 출연자들 모두 빵~ 터지고 맙니다.

그런데 한국말이 너무 편해져 생긴 부작용도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샘 해밍턴 : "이렇게 살다 보니까 한국말은 아직 서툴고 영어도 이제 잘 못 해요. 호주 홍보대사인 호주 홍보대사가 영어 못하면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그런가 하면 한국 사람보다 더 정확한 한국발음으로 주목을 받은 외국인 스타도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녹취> 샘 오취리 : "안녕하세요. 저는 가나에서 온 샘 오취리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유재석 : "발음이 정말 좋으시네~"

<녹취> 샘 오취리 :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제발~"

정확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할 수 있는 비결! 뭘까요?

<녹취> 샘 오취리 : "한국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또 딱 한 가지, 한국 여자 친구 꼭 있어야 해요."

<녹취> 유재석 : "오취리는 어떤 말을 여자 친구분한테 (배웠어요)?"

<녹취> 샘 오취리 : "지금 뭐하고 이떠? (혀 짧은 소리)이런 거~"

그리고 여기,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맹활약 중인 외국인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6시 내 고향’의 리포터 로미나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녹취> 로미나 : "안녕하세요~ 로미나예요."

이날은 ‘6시 내 고향’의 생방송이 있던 날!

분장실에선 다른 외국인 출연자와 한국말로 수다를 떠는가 하면,

<녹취> 미호 : "내일 남편이랑 영화 보러 가."

<녹취> 로미나 : "진짜?"

<녹취> 미호 : "같이 가자~~"

생방인데도 중간중간 노래를 따라 하는 여유까지 보일 만큼 베테랑 리포터의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독일에서 온 지 3년밖에 안 된 로미나 씨!

한국인보다 더 맛깔나게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은 이미 많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녹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어쩌다가 한국 트로트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된 걸까요?

<녹취> 로미나 : "제가 친구 집 놀러 갔을 때 아버지가 ‘동백 아가씨’ 듣고 있었어요. 이미자 선생님의 ‘동백 아가씨’ 그래서 듣고 제가 너무 아~ 너무 마음에 들고 너무 와 닿아서 그 친구한테 물어봤죠. 내용이 뭔지 다른 노래들도 소개해 줄 수 있는지. 그래서 많이 듣고 따라 부르고 했었어요."

최근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인터뷰도 줄을 잇고 있다는 로미나 씨.

<녹취> 로미나 : "아직은 물론 부족한 점 많아요. 뭐 발음이든 노래든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고.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 전통 가요, 한국 트로트 좀 알려주고 싶고 그런 다리 역할 하고 싶어요."

그런가 하면 전문적인 방법으로 놀라운 한국어 솜씨를 보이는 스타가 있으니!

<녹취> "난 모르겠어 어디서부터 우리 둘 사이가 삐뚤어진 걸까"

바로 중국 출신,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 씨인데요!

<녹취> 차오루 : "저 이상한 사람이 자기가 진짜 영웅인 줄 알고 막 나서는 게예요.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그녀만의 특별한 한국말 필살기가 있다고 합니다.

<녹취> 차오루 : "저만 한국어 자격증 있어요."

<녹취> 김구라 : "야아~ 자격증 나오네."

<녹취> 김국진 : "한국어 4급?"

<녹취> 차오루 : "한국어 4급이에요."

자격증 보유자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특별한 개인기 보실까요?

<녹취> 차오루 : "가나다라마바사 아시죠?"

<녹취> 김구라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카타파하."

<녹취> 차오루 : "거꾸로 한 번 해줘요. 제가 할 수 있어요. 하파타카차자아사바마라다나가 햐퍄탸캬챠쟈야."

한국어로 한국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한 외국인 스타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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