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중국 창사서 한중전…보안 초비상

입력 2017.03.23 (10:44) 수정 2017.03.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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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최종 예선 한중 전이 오늘 저녁 중국 창사에서 열립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내 반한 감정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어서 보안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창사 현지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리는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

이미 사나흘 전부터 무장 경찰까지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경기장 상점들은 오늘 영업을 잠정 중단했고, 주변 2km 이내의 도로는 대부분 통제됩니다.

오늘은 경기장 안팎으로 무려 8천 명 이상의 공안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관중 5명 가운데 한 명은 공안 요원입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내 반한 감정이 고조된 상태여서 우발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건너오는 붉은악마 120여 명도 오늘 오후 이곳 창사에 도착합니다.

중국공안은 이들을 경기 3시간 전에 한 곳에 모은 뒤 별도로 입장시킬 계획입니다.

중국 응원단과의 접촉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입니다.

우한 총영사관 측도 창사 시당국과 공안을 잇따라 접촉해 교민 보호를 요청하고, 한인 사회에도 외출이나 야외응원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오늘 오후 7시35분, 한국 시각 8시35분에 시작됩니다.

창사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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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저녁 중국 창사서 한중전…보안 초비상
    • 입력 2017-03-23 10:45:20
    • 수정2017-03-23 1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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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최종 예선 한중 전이 오늘 저녁 중국 창사에서 열립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내 반한 감정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어서 보안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창사 현지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리는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

이미 사나흘 전부터 무장 경찰까지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경기장 상점들은 오늘 영업을 잠정 중단했고, 주변 2km 이내의 도로는 대부분 통제됩니다.

오늘은 경기장 안팎으로 무려 8천 명 이상의 공안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관중 5명 가운데 한 명은 공안 요원입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내 반한 감정이 고조된 상태여서 우발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건너오는 붉은악마 120여 명도 오늘 오후 이곳 창사에 도착합니다.

중국공안은 이들을 경기 3시간 전에 한 곳에 모은 뒤 별도로 입장시킬 계획입니다.

중국 응원단과의 접촉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입니다.

우한 총영사관 측도 창사 시당국과 공안을 잇따라 접촉해 교민 보호를 요청하고, 한인 사회에도 외출이나 야외응원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오늘 오후 7시35분, 한국 시각 8시35분에 시작됩니다.

창사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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