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눈가 반점이 닮았어요”

입력 2017.03.23 (20:43) 수정 2017.03.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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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귀한 피부 질환 때문에 외톨이가 돼가는 한 소년이 비슷한 증상의 반려견을 만나 우울감을 떨치고 행복한 모습으로 바뀌었다네요.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아칸소 주에 사는 카터 군은 인터넷을 통해 오리건 주에 사는 반려견 라우디를 처음 만났습니다.

<인터뷰> 카터 어머니 : "물론 얼른 만나보고 싶었죠. 이틀 밖에 걸리지 않아서 놀랐어요."

이 둘의 인연은 피부 반점에서 비롯됐습니다.

카터 군은 자신과 꼭 닮은 눈가 반점이 있는 라우디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백반증을 더 이상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습니다.

<녹취> "코에 점이 있고, 볼에도 있네."

카터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라우디를 보며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는 피부병인 백반증 때문에 친구들을 멀리하고 우울한 모습을 보였던 카터 군에게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카터의 인생 전환점이 됐죠. 제가 줄 수 없는 값진 선물을 라우디가 줬어요."

<인터뷰> "오히려 사람이었으면 카터를 변화시키기 어려웠을 겁니다. 강아지여서, 라우디여서 가능했죠."

라우디의 주인 니키 씨 역시 둘의 만남을 생각하면 뭉클합니다.

<인터뷰> "그 순간만 생각하면 전율을 느껴요.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만 생각하면 복받칩니다."

반점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비롯된 반려견과의 우정 카터 군은 새로운 친구 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얻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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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리포트] “눈가 반점이 닮았어요”
    • 입력 2017-03-23 20:20:56
    • 수정2017-03-23 21: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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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귀한 피부 질환 때문에 외톨이가 돼가는 한 소년이 비슷한 증상의 반려견을 만나 우울감을 떨치고 행복한 모습으로 바뀌었다네요.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아칸소 주에 사는 카터 군은 인터넷을 통해 오리건 주에 사는 반려견 라우디를 처음 만났습니다.

<인터뷰> 카터 어머니 : "물론 얼른 만나보고 싶었죠. 이틀 밖에 걸리지 않아서 놀랐어요."

이 둘의 인연은 피부 반점에서 비롯됐습니다.

카터 군은 자신과 꼭 닮은 눈가 반점이 있는 라우디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백반증을 더 이상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습니다.

<녹취> "코에 점이 있고, 볼에도 있네."

카터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라우디를 보며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는 피부병인 백반증 때문에 친구들을 멀리하고 우울한 모습을 보였던 카터 군에게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카터의 인생 전환점이 됐죠. 제가 줄 수 없는 값진 선물을 라우디가 줬어요."

<인터뷰> "오히려 사람이었으면 카터를 변화시키기 어려웠을 겁니다. 강아지여서, 라우디여서 가능했죠."

라우디의 주인 니키 씨 역시 둘의 만남을 생각하면 뭉클합니다.

<인터뷰> "그 순간만 생각하면 전율을 느껴요.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만 생각하면 복받칩니다."

반점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비롯된 반려견과의 우정 카터 군은 새로운 친구 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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