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국방, 中 비판…“주변국을 조공국 취급”

입력 2017.03.23 (21:27) 수정 2017.03.23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중국은 주변 국가를 조공국가 대하듯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중국의 사드보복을 비판하는 등 중국의 외교 행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변 국가들에게 봉건시대에나 존재했던 '조공 국가 접근법'을 사용한다.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중국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꺼낸 말입니다.

인근 국가들에게 조공을 요구하듯 지나치게 강압적이라는 것이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방장관) : "중국은 주변의 모든 국가들이 더 강하고 큰 나라(중국)에 조공을 내거나 잠자코 따르라는 식의 일종의 '조공 국가 접근법'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주변국의 외교 안보적 결정에 대해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려 한다며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파이내셜 타임스도 사드 보복은 오히려 중국에 해가 되는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나라를 상대로 국수주의를 분출하는 나라가 오히려 국수주의로 무너진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의 도발은 억제하지 않으면서 한국 기업을 괴롭히고 심지어 어린이들을 시위와 불매운동에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은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국수주의적인 행동을 취하는 중국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매티스 국방, 中 비판…“주변국을 조공국 취급”
    • 입력 2017-03-23 21:28:34
    • 수정2017-03-23 22:13:25
    뉴스 9
<앵커 멘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중국은 주변 국가를 조공국가 대하듯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중국의 사드보복을 비판하는 등 중국의 외교 행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변 국가들에게 봉건시대에나 존재했던 '조공 국가 접근법'을 사용한다.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중국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꺼낸 말입니다.

인근 국가들에게 조공을 요구하듯 지나치게 강압적이라는 것이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방장관) : "중국은 주변의 모든 국가들이 더 강하고 큰 나라(중국)에 조공을 내거나 잠자코 따르라는 식의 일종의 '조공 국가 접근법'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주변국의 외교 안보적 결정에 대해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려 한다며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파이내셜 타임스도 사드 보복은 오히려 중국에 해가 되는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나라를 상대로 국수주의를 분출하는 나라가 오히려 국수주의로 무너진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의 도발은 억제하지 않으면서 한국 기업을 괴롭히고 심지어 어린이들을 시위와 불매운동에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은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국수주의적인 행동을 취하는 중국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