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잠수 선적·목포 이동 준비 1주일 소요”

입력 2017.03.23 (23:19) 수정 2017.03.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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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앞으로의 세월호 인양 일정과 목포신항으로 이동까지 과정을 김병용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목표한 13미터까지 인양되면, 폭이 22미터니까 선체의 절반 이상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세월호 왼쪽편은 여전히 수면에 잠긴 상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는 2척의 잭킹바지선에 완전히 고정돼 있습니다.

인양을 마친 세월호는 조류가 비교적 양호한 안전지대에 대기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동에 앞서서 제가 세월호의 선적을 위해서 반잠수식 선박의 방향을 바꿔보겠습니다.

먼저, 물밑에 가라앉아 있는 반잠수식 선박의 지정된 위치로 세월호를 올리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인양 과정에서도 세월호와 인양장비의 부딪힘이 있었는데요.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 반잠수식 선박과 충돌하면 안되기 때문에 더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월호가 정확한 위치에 선적되면 리프팅 장비와 바지선과의 고정된 줄을 해제하고 세월호 내의 물을 빼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세월호의 하중은 이동 과정에서 불안요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줄이는 겁니다.

반잠수식 선박의 부상을 통해서 비로소 세월호가 완전히 물밖으로 나오게 되고,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작업에만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해수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목포신항까지 약 87km정도의 거리를 4~5노트의 속도로 이동하게 되는데 하루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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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잠수 선적·목포 이동 준비 1주일 소요”
    • 입력 2017-03-23 23:21:36
    • 수정2017-03-23 2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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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앞으로의 세월호 인양 일정과 목포신항으로 이동까지 과정을 김병용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목표한 13미터까지 인양되면, 폭이 22미터니까 선체의 절반 이상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세월호 왼쪽편은 여전히 수면에 잠긴 상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는 2척의 잭킹바지선에 완전히 고정돼 있습니다.

인양을 마친 세월호는 조류가 비교적 양호한 안전지대에 대기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동에 앞서서 제가 세월호의 선적을 위해서 반잠수식 선박의 방향을 바꿔보겠습니다.

먼저, 물밑에 가라앉아 있는 반잠수식 선박의 지정된 위치로 세월호를 올리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인양 과정에서도 세월호와 인양장비의 부딪힘이 있었는데요.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 반잠수식 선박과 충돌하면 안되기 때문에 더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월호가 정확한 위치에 선적되면 리프팅 장비와 바지선과의 고정된 줄을 해제하고 세월호 내의 물을 빼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세월호의 하중은 이동 과정에서 불안요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줄이는 겁니다.

반잠수식 선박의 부상을 통해서 비로소 세월호가 완전히 물밖으로 나오게 되고,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작업에만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해수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목포신항까지 약 87km정도의 거리를 4~5노트의 속도로 이동하게 되는데 하루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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