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상징’ 이 시각 팽목항

입력 2017.03.25 (06:11) 수정 2017.03.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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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금도 사고 해역에서 현장을 지켜 보고 있는데요.

가족들이 3년 동안의 기다림을 이어 간 진도 팽목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지금 팽목항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이곳 팽목항에도 전해졌는데요.

중요한 고비를 무사히 넘기면서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20킬로미터쯤 떨어진 팽목항은 세월호 침몰 이후 미수습자 가족들이 혈육을 기다리며 생활해 온 곳입니다.

가족들은 지난 22일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되자마자 작업 현장 근처로 배를 타고 나갔는데요.

슬픔과 기대 속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세월호가 완전하게 인양되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요.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세월호가 점점 육지와 가까워지자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이 나흘 동안 이뤄지면서 팽목항에도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추모객들은 팽목항 입구에 있는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고, 방파제에 매달린 노란 리본과 편지를 읽으며 인양이 성공하길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한 뒤 처음 맞는 주말이라 팽목항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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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림의 상징’ 이 시각 팽목항
    • 입력 2017-03-25 06:12:05
    • 수정2017-03-25 0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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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금도 사고 해역에서 현장을 지켜 보고 있는데요.

가족들이 3년 동안의 기다림을 이어 간 진도 팽목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지금 팽목항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이곳 팽목항에도 전해졌는데요.

중요한 고비를 무사히 넘기면서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20킬로미터쯤 떨어진 팽목항은 세월호 침몰 이후 미수습자 가족들이 혈육을 기다리며 생활해 온 곳입니다.

가족들은 지난 22일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되자마자 작업 현장 근처로 배를 타고 나갔는데요.

슬픔과 기대 속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세월호가 완전하게 인양되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요.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세월호가 점점 육지와 가까워지자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이 나흘 동안 이뤄지면서 팽목항에도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추모객들은 팽목항 입구에 있는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고, 방파제에 매달린 노란 리본과 편지를 읽으며 인양이 성공하길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한 뒤 처음 맞는 주말이라 팽목항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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