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서해에 잠든 호국영령

입력 2017.03.25 (07:44) 수정 2017.03.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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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수 객원해설위원]

북방한계선 인근 서해 바다에는 우리 영해를 지키다 숨진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어제는 이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었고, 내일은 백령도 부근 해상에서 일어났던 천안함 피격 폭침 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천안함 피격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은 물론, 그 이전의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등 서해에서 일어났던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수호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4차, 5차 핵실험과 20여 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세 차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국제사회의 경고와 대북 압박에도 불구하고 무력시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핵무기와 전략미사일을 정권연장의 유일한 수단으로 삼는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실전배치를 향해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최고지도부의 명령만 있으면 언제든지 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며 조만간 6차 핵실험 강행 의지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3대 세습 김정은은 잠재적 대안세력인 자신의 이복형 김정남을 국제공항에서 공공연히 독살하는 잔혹성과 대담성을 보였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김정은의 손에 들린 핵무기와 미사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누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인지 자문해 봅니다. 이처럼 점점 더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으로 사전 대비해야 합니다.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도 유비무환의 일환입니다. 강력한 한미 연합전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에는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내야 합니다.

북한은 끊임없는 도발로 우리의 안보역량과 호국의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호국의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보훈에서 비롯됩니다. 서해수호의 날, 천안함 7주기를 맞으며 서해에서 목숨 바친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참전 장병들에 대한 보훈과 예우를 다해야 합니다. 또한 북한의 어떤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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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서해에 잠든 호국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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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25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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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수 객원해설위원] 북방한계선 인근 서해 바다에는 우리 영해를 지키다 숨진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어제는 이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었고, 내일은 백령도 부근 해상에서 일어났던 천안함 피격 폭침 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천안함 피격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은 물론, 그 이전의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등 서해에서 일어났던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수호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4차, 5차 핵실험과 20여 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세 차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국제사회의 경고와 대북 압박에도 불구하고 무력시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핵무기와 전략미사일을 정권연장의 유일한 수단으로 삼는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실전배치를 향해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최고지도부의 명령만 있으면 언제든지 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며 조만간 6차 핵실험 강행 의지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3대 세습 김정은은 잠재적 대안세력인 자신의 이복형 김정남을 국제공항에서 공공연히 독살하는 잔혹성과 대담성을 보였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김정은의 손에 들린 핵무기와 미사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누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인지 자문해 봅니다. 이처럼 점점 더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으로 사전 대비해야 합니다.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도 유비무환의 일환입니다. 강력한 한미 연합전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에는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내야 합니다. 북한은 끊임없는 도발로 우리의 안보역량과 호국의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호국의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보훈에서 비롯됩니다. 서해수호의 날, 천안함 7주기를 맞으며 서해에서 목숨 바친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참전 장병들에 대한 보훈과 예우를 다해야 합니다. 또한 북한의 어떤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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