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녀 피살 미군 용의자 수사중 출국

입력 2002.08.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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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0년 3월에 있었던 한국 윤락여성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주한미군 병사가 사건 수사중 미국으로 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시 66살의 서 모 할머니가 미군에 살해된 현장입니다.
이 사건은 60살이 넘은 할머니가 윤락을 하다가 참혹한 변을 당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바로 그 사건의 가장 유력한 미군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한 달 뒤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가 미군측으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해 마지막 통보를 받은 것은 지난해 1월.
용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용의점이 있어 계속 수사중이며 현재는 미국에서 근무중이라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군측은 당시 공문에서 용의자의 일기장에 한국인 윤락녀를 살해하고 싶다는 환상과 욕망이 적혀 있는 점 등을 용의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 :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잖아요. 미군 범죄 수사대에 의존 하는데 현재 사건은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당시 할머니 윤락녀 서 씨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에 있는 자신의 2층 단칸방에서 갈비뼈 20여 개가 부러지고 장이 파열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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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락녀 피살 미군 용의자 수사중 출국
    • 입력 2002-08-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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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0년 3월에 있었던 한국 윤락여성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주한미군 병사가 사건 수사중 미국으로 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시 66살의 서 모 할머니가 미군에 살해된 현장입니다. 이 사건은 60살이 넘은 할머니가 윤락을 하다가 참혹한 변을 당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바로 그 사건의 가장 유력한 미군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한 달 뒤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가 미군측으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해 마지막 통보를 받은 것은 지난해 1월. 용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용의점이 있어 계속 수사중이며 현재는 미국에서 근무중이라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군측은 당시 공문에서 용의자의 일기장에 한국인 윤락녀를 살해하고 싶다는 환상과 욕망이 적혀 있는 점 등을 용의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 :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잖아요. 미군 범죄 수사대에 의존 하는데 현재 사건은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당시 할머니 윤락녀 서 씨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에 있는 자신의 2층 단칸방에서 갈비뼈 20여 개가 부러지고 장이 파열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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