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북 대사관 진입…김정남 시신 반출
입력 2017.03.27 (07:12)
수정 2017.03.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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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현광성 등을 처음으로 조사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또 김정남의 시신을 영안실에서 수도 외곽으로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 4명이 어제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사관 안에 머물고 있는 2등 서기관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또 다른 용의자 리지우 등이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치외법권을 행사해온 북한 대사관이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조사는 2시간 반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국립법의학연구소 영안실에 있던 김정남의 시신을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체라스 지역으로 옮겨졌는데, 이곳에서 종교의식이 치러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골을 북한에 인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제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송환과 김정남 시신 인도 문제 등을 놓고 북한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르면 오늘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으로 도주한 홍송학이 범행 당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에게 범행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밝혀지는 등, 두 여성 피의자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현광성 등을 처음으로 조사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또 김정남의 시신을 영안실에서 수도 외곽으로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 4명이 어제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사관 안에 머물고 있는 2등 서기관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또 다른 용의자 리지우 등이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치외법권을 행사해온 북한 대사관이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조사는 2시간 반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국립법의학연구소 영안실에 있던 김정남의 시신을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체라스 지역으로 옮겨졌는데, 이곳에서 종교의식이 치러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골을 북한에 인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제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송환과 김정남 시신 인도 문제 등을 놓고 북한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르면 오늘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으로 도주한 홍송학이 범행 당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에게 범행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밝혀지는 등, 두 여성 피의자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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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27 0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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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현광성 등을 처음으로 조사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또 김정남의 시신을 영안실에서 수도 외곽으로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 4명이 어제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사관 안에 머물고 있는 2등 서기관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또 다른 용의자 리지우 등이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치외법권을 행사해온 북한 대사관이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조사는 2시간 반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국립법의학연구소 영안실에 있던 김정남의 시신을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체라스 지역으로 옮겨졌는데, 이곳에서 종교의식이 치러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골을 북한에 인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제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송환과 김정남 시신 인도 문제 등을 놓고 북한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르면 오늘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으로 도주한 홍송학이 범행 당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에게 범행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밝혀지는 등, 두 여성 피의자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현광성 등을 처음으로 조사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또 김정남의 시신을 영안실에서 수도 외곽으로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 4명이 어제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사관 안에 머물고 있는 2등 서기관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또 다른 용의자 리지우 등이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치외법권을 행사해온 북한 대사관이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 조사는 2시간 반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국립법의학연구소 영안실에 있던 김정남의 시신을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체라스 지역으로 옮겨졌는데, 이곳에서 종교의식이 치러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골을 북한에 인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제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송환과 김정남 시신 인도 문제 등을 놓고 북한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르면 오늘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으로 도주한 홍송학이 범행 당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에게 범행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밝혀지는 등, 두 여성 피의자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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