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보충제, 심장병 1차 예방 효과 없어”

입력 2017.03.27 (07:38) 수정 2017.03.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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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에 보면 심장병 예방에 좋다고 해서 오메가3 보충제 챙겨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 오메가3 보충제가 실제로 심장병 병력이 있는 분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일반인이나 당뇨병 환자 등에 대한 1차 예방 효과는 없다는 미국 심장협회의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15년 만에 나온 새로운 복용기준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는 물론 일반 약국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오메가3 보충제'입니다.

<녹취> 약사 : "지방 수치 낮춰주는... 혈액순환 개선에 좋아요…."

건강보조식품인데도 심장병 예방 목적으로 찾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명순(고혈압 환자) : "고지혈증에도 좋고, 혈압 있는 사람, 연세 있는 사람들은 먹으면 좋다고 그래가지고…."

<인터뷰> 한석영(직장인) : "혹시라도 모를 심장병이라든지 뇌졸중 이런 거에도 예방되지 않을까..."

실제론 어떨까?

미국심장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오메가3 보충제가 일반인들에겐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심장병에 취약한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에게도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장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최근의 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해 15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권고 기준입니다.

<인터뷰> 한승환(가천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줄이지 못하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효과가 없다면 굳이 그런 환자들에게 오메가3를 복용할 것을 권고할 필요는 없다..."

미국심장협회는 다만, 이미 협심증이나 심부전 등을 앓았던 환자들에게는 오메가3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심장병 병력이 없는 일반인이나 당뇨병 환자 등의 경우 주 2회 이상 등푸른생선을 섭취하고 체중감량과 금연, 절주를 하는 게 심장병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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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7 07:39:59
    • 수정2017-03-27 08: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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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심장병 예방에 좋다고 해서 오메가3 보충제 챙겨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 오메가3 보충제가 실제로 심장병 병력이 있는 분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일반인이나 당뇨병 환자 등에 대한 1차 예방 효과는 없다는 미국 심장협회의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15년 만에 나온 새로운 복용기준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는 물론 일반 약국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오메가3 보충제'입니다.

<녹취> 약사 : "지방 수치 낮춰주는... 혈액순환 개선에 좋아요…."

건강보조식품인데도 심장병 예방 목적으로 찾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명순(고혈압 환자) : "고지혈증에도 좋고, 혈압 있는 사람, 연세 있는 사람들은 먹으면 좋다고 그래가지고…."

<인터뷰> 한석영(직장인) : "혹시라도 모를 심장병이라든지 뇌졸중 이런 거에도 예방되지 않을까..."

실제론 어떨까?

미국심장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오메가3 보충제가 일반인들에겐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심장병에 취약한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에게도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장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최근의 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해 15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권고 기준입니다.

<인터뷰> 한승환(가천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줄이지 못하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효과가 없다면 굳이 그런 환자들에게 오메가3를 복용할 것을 권고할 필요는 없다..."

미국심장협회는 다만, 이미 협심증이나 심부전 등을 앓았던 환자들에게는 오메가3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심장병 병력이 없는 일반인이나 당뇨병 환자 등의 경우 주 2회 이상 등푸른생선을 섭취하고 체중감량과 금연, 절주를 하는 게 심장병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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