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김소연·이상우 결혼 발표…사랑은 드라마를 타고

<앵커 멘트>

연예계 공식 커플이던 이상우, 김소연 씨가 결혼을 발표를 했습니다.

드라마 속 연인이, 실제 부부의 연으로 이어진 건데요.

작품으로 만나 부부가 된 스타들, 결혼 후의 행보까지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상우, 김소연 씨가, 어제 양가 상견례를 갖고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드라마에서 가슴 아픈 사랑을 연기한 두 사람은, 드라마가 끝나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작품이 맺어준 스타 부부들, 결혼 후에도 남다른 행보로 눈길을 끕니다.

1994년, 드라마 한 편으로 스타덤에 오른 차인표 씨는 극중 연인이었던 신애라 씨와 결혼하고 미 영주권도 포기한채 군에 입대했습니다.

톱스타 커플이지만 검소한 결혼으로도 화제가 됐는데요.

<녹취> 신애라(배우) : "결혼 예물이 이거였어요. 큰 다이아몬드라든지 그런 건 아직까지 있지도 않거든요."

함께 입양과 봉사활동, 기부에 앞장서며 모범 부부로 정평이 나 있죠.

<녹취> 신애라(배우) : "많은 분들이 우리가 두 딸을 입양 했다는 걸 알고 계시는데요. 참 많이 컸죠? 날로 날로 예뻐져서 큰일 났어요."

역시 드라마로 만나 7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된 지성 ,이보영 커플은 결혼 후 전성기를 맞이한 경우입니다.

같은 시간대 드라마에 부부가 연이어 출연하고, 각각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지성(배우) : "새벽에 일어나서 (아내가) 집밥을 해줬어요. 와이프 이보영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고."

또 기태영, 유진 부부는 드라마에 이어 이젠, 육아 예능으로 실제 부부의 생활을 공개하고 있고요.

한가인 연정훈 부부는 모두 신인시절 결혼해,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습니다.

드라마가 오작교가 된 스타 부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