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3D프린터도 국가자격증…“4차 산업 대비”

입력 2017.03.29 (07:39) 수정 2017.03.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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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들에 대한 국가자격증이 내년부터 새로 생깁니다.

로봇이나 3D 프린터 등 각종 신성장 사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자동화 시스템에 투입되는 로봇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스마트폰 조립 로봇 등을 개발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30%나 늘었습니다.

그동안 전기·전자와 기계 전공자 중심으로 직원을 뽑았지만 로봇에 특화된 인력을 찾긴 쉽지 않았습니다.

로봇 관련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호(로봇제조업체 대표이사) : "학교성적이라던가, 또 인성이라던가 이런 걸 면접을 통해서 채용하지만, 아주 좋은 인력들을 적절한 때 채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3D 프린터 수업이 한창인 직업 전문학교입니다.

유망 직종이 되면서 관심은 한껏 높아졌지만, 관련 자격 제도가 없기 때문에 현장에선 적지 않은 혼선도 빚어집니다.

<인터뷰> 조정호(3D 프린터 과정 수강생) : "회사에서 요구하는 게 어떤 부분인지 잘 모르니까 저희들 입장에서는 갈피를 못 잡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3D 프린터나 로봇 같은 4차산업이 크게 확대되면서 정부가 관련 자격증을 대폭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생기는 자격증은 17개.

로봇과 3D 프린터 외에도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의료정보분석사, 바이오의약품제조기사 등 유망 신성장 산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출제를 준비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국가기술자격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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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9 07:45:39
    • 수정2017-03-29 0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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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들에 대한 국가자격증이 내년부터 새로 생깁니다.

로봇이나 3D 프린터 등 각종 신성장 사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자동화 시스템에 투입되는 로봇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스마트폰 조립 로봇 등을 개발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30%나 늘었습니다.

그동안 전기·전자와 기계 전공자 중심으로 직원을 뽑았지만 로봇에 특화된 인력을 찾긴 쉽지 않았습니다.

로봇 관련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호(로봇제조업체 대표이사) : "학교성적이라던가, 또 인성이라던가 이런 걸 면접을 통해서 채용하지만, 아주 좋은 인력들을 적절한 때 채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3D 프린터 수업이 한창인 직업 전문학교입니다.

유망 직종이 되면서 관심은 한껏 높아졌지만, 관련 자격 제도가 없기 때문에 현장에선 적지 않은 혼선도 빚어집니다.

<인터뷰> 조정호(3D 프린터 과정 수강생) : "회사에서 요구하는 게 어떤 부분인지 잘 모르니까 저희들 입장에서는 갈피를 못 잡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3D 프린터나 로봇 같은 4차산업이 크게 확대되면서 정부가 관련 자격증을 대폭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생기는 자격증은 17개.

로봇과 3D 프린터 외에도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의료정보분석사, 바이오의약품제조기사 등 유망 신성장 산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출제를 준비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국가기술자격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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