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한 뒷골목의 변신 ‘작은 미술관’

입력 2017.03.29 (12:36) 수정 2017.03.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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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쇠락한 뒷골목이 작은 미술관으로 채워지며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리거나 불법주차를 하던 자투리땅에 미술관이 들어선 건데요,

서울 필동의 거리 미술관을 변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필동, 낡고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자 남극과 북극의 동물 그림이 나타납니다.

작품으로 변신한 주차타워에선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잠시 쉬어갑니다.

<인터뷰> 한성필(현대미술 작가) : "낙후된 지역을 예술로서 이 지역을 역사적 의미를 부활시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으로 했으면…."

더 깊숙한 골목 안, 8개의 작은 미술관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미술관들의 크기는 가로세로 3.3 제곱미터 정도.

미술관이 생기기 전엔 몰래 쓰레기를 버리거나 불법주차하던 버려진 자투리땅이었습니다.

미술관에선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 중입니다.

쇠락한 동네 필동에 거리 미술관이 생기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이곳에서 생계를 일군 한 사업가가 동네를 위해 사비를 투자했습니다.

<인터뷰> 박동훈(대표/필동문화예술공간 예술통) :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나중에 추억하러도 다시 와야 되는데 쇼핑을 추억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그것처럼 저는 추억을 할 수 있고 머무를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관람료를 없애 문턱을 낮춘 거리 미술관, 8곳을 모두 돌면 간단한 먹을거리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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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락한 뒷골목의 변신 ‘작은 미술관’
    • 입력 2017-03-29 12:37:17
    • 수정2017-03-29 12: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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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쇠락한 뒷골목이 작은 미술관으로 채워지며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리거나 불법주차를 하던 자투리땅에 미술관이 들어선 건데요,

서울 필동의 거리 미술관을 변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필동, 낡고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자 남극과 북극의 동물 그림이 나타납니다.

작품으로 변신한 주차타워에선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잠시 쉬어갑니다.

<인터뷰> 한성필(현대미술 작가) : "낙후된 지역을 예술로서 이 지역을 역사적 의미를 부활시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으로 했으면…."

더 깊숙한 골목 안, 8개의 작은 미술관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미술관들의 크기는 가로세로 3.3 제곱미터 정도.

미술관이 생기기 전엔 몰래 쓰레기를 버리거나 불법주차하던 버려진 자투리땅이었습니다.

미술관에선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 중입니다.

쇠락한 동네 필동에 거리 미술관이 생기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이곳에서 생계를 일군 한 사업가가 동네를 위해 사비를 투자했습니다.

<인터뷰> 박동훈(대표/필동문화예술공간 예술통) :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나중에 추억하러도 다시 와야 되는데 쇼핑을 추억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그것처럼 저는 추억을 할 수 있고 머무를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관람료를 없애 문턱을 낮춘 거리 미술관, 8곳을 모두 돌면 간단한 먹을거리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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