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벽화로 만나는 봄…자만 벽화마을

입력 2017.03.29 (12:39) 수정 2017.03.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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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기저기 꽃 피고 이제 정말 걷기 좋은 계절이 됐습니다.

오늘은 전주로 가봅니다.

한옥마을 떠올리기 쉬운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만 벽화마을이 있다고 해요.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주한옥마을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자만 벽화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던 달동네, 하지만 2012년, 벽화가 생기면서 마을이 그림처럼 변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미술관입니다.

<인터뷰> 권경섭(자만마을 공동체 대표) : “자만벽화마을은 전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이면서, 조선 시대의 창암 이상만과 목조대왕 이안사가 기거했던 유적이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벽면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벽화가 살아 움직일듯하죠.

찍는 사진마다 작품입니다.

<인터뷰> 정민선(충남 천안시) : “여기 진짜 데이트하기도 좋고 가족들하고 와서 사진 찍기도 좋아요. 먹을거리도 많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오르막 많은 골목입니다.

걷느라 에너지 많이 썼으니 자만벽화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찾아 가봅니다.

<녹취> “사장님 비빔밥와플 하나만 주세요.”

먼저 밥에 고추장 양념 넣고 잘 비빕니다.

일단 비빔밥이죠.

이 밥을 동그랗게 빚어 와플 팬에 골고루 펴 주면 밥이 와플이 됩니다.

<인터뷰> 최정윤(비빔밥와플 가게 운영) :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비빔밥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새롭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비빔밥와플을 만들게 되었어요.”

이제 속재료입니다.

월남쌈에 주로 쓰는 라이스페이퍼를 따끈한 물에 적신 뒤 채소와 불고기, 양배추 넣고 돌돌 말아줍니다.

와플에 넣고 말아서 반으로 자르면 정성과 영양 가득한 비빔밥와플이 됩니다.

잠시 예쁜 거, 잘생긴 거 포기하고 입 제대로 벌립니다.

<인터뷰> 유지연(경기도 수원시) : “비빔밥이 와플처럼 생겨서 특이하고 생각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벽화마을의 명소, 옥상 공원입니다.

자만벽화마을을 방문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무료 쉼터입니다.

간단한 놀이도 할 수 있고, 재미난 물건을 파는 상점도 있습니다.

엽서에 캐리커처를 그려주기도 한다는데요.

<녹취> “너무 잘생기게 그렸는데~”

<인터뷰> 한남미(경남 양산시) : “너무 귀엽게 잘 나왔어요.”

<인터뷰> 김민현(경남 양산시) : “처음이라 어색한데 재미있네요.”

여기에선 조선시대 내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다 됐습니다. 마음에 드셔야 되는데...”

이분 조선시대엔 이런 모습이었군요. 정말 단아합니다.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옥상에 가득 울려 퍼집니다.

어느새 공연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이대한(서울시 성동구) : “공연도 좋았고 노래도 정말로 좋았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인터뷰> 서지혜(전북 전주시) : “맨날 공부만 하니깐 답답한 게 있었는데 여기 와보니 전망도 좋아서 답답했던 마음이 확 트이는 것 같아요.”

벽화마다 살아 숨 쉽니다.

찍는 사진마다 인생 사진이 된다는 자만 벽화마을이었습니다.

정보충전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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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벽화로 만나는 봄…자만 벽화마을
    • 입력 2017-03-29 12:42:51
    • 수정2017-03-29 12:57:53
    뉴스 12
<앵커 멘트>

여기저기 꽃 피고 이제 정말 걷기 좋은 계절이 됐습니다.

오늘은 전주로 가봅니다.

한옥마을 떠올리기 쉬운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만 벽화마을이 있다고 해요.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주한옥마을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자만 벽화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던 달동네, 하지만 2012년, 벽화가 생기면서 마을이 그림처럼 변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미술관입니다.

<인터뷰> 권경섭(자만마을 공동체 대표) : “자만벽화마을은 전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이면서, 조선 시대의 창암 이상만과 목조대왕 이안사가 기거했던 유적이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벽면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벽화가 살아 움직일듯하죠.

찍는 사진마다 작품입니다.

<인터뷰> 정민선(충남 천안시) : “여기 진짜 데이트하기도 좋고 가족들하고 와서 사진 찍기도 좋아요. 먹을거리도 많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오르막 많은 골목입니다.

걷느라 에너지 많이 썼으니 자만벽화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찾아 가봅니다.

<녹취> “사장님 비빔밥와플 하나만 주세요.”

먼저 밥에 고추장 양념 넣고 잘 비빕니다.

일단 비빔밥이죠.

이 밥을 동그랗게 빚어 와플 팬에 골고루 펴 주면 밥이 와플이 됩니다.

<인터뷰> 최정윤(비빔밥와플 가게 운영) :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비빔밥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새롭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비빔밥와플을 만들게 되었어요.”

이제 속재료입니다.

월남쌈에 주로 쓰는 라이스페이퍼를 따끈한 물에 적신 뒤 채소와 불고기, 양배추 넣고 돌돌 말아줍니다.

와플에 넣고 말아서 반으로 자르면 정성과 영양 가득한 비빔밥와플이 됩니다.

잠시 예쁜 거, 잘생긴 거 포기하고 입 제대로 벌립니다.

<인터뷰> 유지연(경기도 수원시) : “비빔밥이 와플처럼 생겨서 특이하고 생각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벽화마을의 명소, 옥상 공원입니다.

자만벽화마을을 방문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무료 쉼터입니다.

간단한 놀이도 할 수 있고, 재미난 물건을 파는 상점도 있습니다.

엽서에 캐리커처를 그려주기도 한다는데요.

<녹취> “너무 잘생기게 그렸는데~”

<인터뷰> 한남미(경남 양산시) : “너무 귀엽게 잘 나왔어요.”

<인터뷰> 김민현(경남 양산시) : “처음이라 어색한데 재미있네요.”

여기에선 조선시대 내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다 됐습니다. 마음에 드셔야 되는데...”

이분 조선시대엔 이런 모습이었군요. 정말 단아합니다.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옥상에 가득 울려 퍼집니다.

어느새 공연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이대한(서울시 성동구) : “공연도 좋았고 노래도 정말로 좋았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인터뷰> 서지혜(전북 전주시) : “맨날 공부만 하니깐 답답한 게 있었는데 여기 와보니 전망도 좋아서 답답했던 마음이 확 트이는 것 같아요.”

벽화마다 살아 숨 쉽니다.

찍는 사진마다 인생 사진이 된다는 자만 벽화마을이었습니다.

정보충전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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