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의 재발견…교육·체험으로 빗장 열다

입력 2017.03.29 (19:27) 수정 2017.03.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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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교육기관이었던 서원이 최근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서원 24곳을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전통 예법을 배웁니다.

한복 입는 법부터 절하는 법까지 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든 것들입니다.

교육이 진행되는 곳은 350여년 전에 지어진 대구의 구암서원.

조선말 서원 철폐령에 따라 사실상 문을 닫았다가 한 세기 반만에 교육의 장으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

<인터뷰> 이성문(경북공고 3학년) : "한옥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경험이었고 학교에 돌아가서도 꼭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체험입니다."

조선 시대 서원이 오랜 세월 걸어뒀던 빗장문을 열고 있습니다.

전통의 미와 교육적 가치까지 담고 있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가 또는 시도 문화재로 지정된 서원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관광 체험 콘텐츠를 조금씩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대구경북 서원 24곳을 연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덕우(수련원 기획팀) : "대구 시내의 24개 서원과 연계하여 청소년, 대구시민,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서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것...)"

전통의 가치를 지니고도 그저 관람용에 불과했던 서원이 현대와의 소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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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의 재발견…교육·체험으로 빗장 열다
    • 입력 2017-03-29 19:29:44
    • 수정2017-03-29 19: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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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교육기관이었던 서원이 최근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서원 24곳을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전통 예법을 배웁니다.

한복 입는 법부터 절하는 법까지 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든 것들입니다.

교육이 진행되는 곳은 350여년 전에 지어진 대구의 구암서원.

조선말 서원 철폐령에 따라 사실상 문을 닫았다가 한 세기 반만에 교육의 장으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

<인터뷰> 이성문(경북공고 3학년) : "한옥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경험이었고 학교에 돌아가서도 꼭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체험입니다."

조선 시대 서원이 오랜 세월 걸어뒀던 빗장문을 열고 있습니다.

전통의 미와 교육적 가치까지 담고 있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가 또는 시도 문화재로 지정된 서원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관광 체험 콘텐츠를 조금씩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대구경북 서원 24곳을 연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덕우(수련원 기획팀) : "대구 시내의 24개 서원과 연계하여 청소년, 대구시민,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서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것...)"

전통의 가치를 지니고도 그저 관람용에 불과했던 서원이 현대와의 소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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