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은 돌렸지만…슈틸리케호 험난한 월드컵

입력 2017.03.29 (21:46) 수정 2017.03.29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시리아를 힘겹게 꺾고 일단 한고비는 넘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과 앞으로의 험난한 일정을 고려하면 조 2위 자리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선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수비수 홍정호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답답한 전술과 경기력으로 나머지 90분을 채웠습니다.

후반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두 차례나 맞았는데 팬들은 골키퍼 권순태의 얼굴과 공을 튕겨낸 골대가 슈틸리케호를 살렸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1대 0으로 힘겹게 이긴 대표팀은 조 2위를 지켰지만 경기력에 반전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주장) : "국가대표선수들 모두가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좀 더 나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을 더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란 아자디에서는 우리를 꺾고 잠시나마 월드컵을 꿈꿨던 중국이 이란에 1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 3위 우즈베키스탄은 날카로운 프리킥 한 방으로 카타르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우리에 불과 승점 1점 뒤진 우즈베키스탄은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슈틸리케호는 6월 카타르 원정과 8월 이란전, 9월 우즈베크 원정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남겨두고 있어 조 2위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B조에서는 일본이 가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 등의 골로 태국을 4대 0으로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전 1위였던 사우디도 이라크를 1대 0으로 이겼지만 골 득실에서 일본에 밀렸습니다.

호주도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일본과 사우디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해 본선 직행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숨은 돌렸지만…슈틸리케호 험난한 월드컵
    • 입력 2017-03-29 21:48:35
    • 수정2017-03-29 21:52:13
    뉴스 9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시리아를 힘겹게 꺾고 일단 한고비는 넘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과 앞으로의 험난한 일정을 고려하면 조 2위 자리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선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수비수 홍정호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답답한 전술과 경기력으로 나머지 90분을 채웠습니다.

후반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두 차례나 맞았는데 팬들은 골키퍼 권순태의 얼굴과 공을 튕겨낸 골대가 슈틸리케호를 살렸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1대 0으로 힘겹게 이긴 대표팀은 조 2위를 지켰지만 경기력에 반전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주장) : "국가대표선수들 모두가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좀 더 나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을 더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란 아자디에서는 우리를 꺾고 잠시나마 월드컵을 꿈꿨던 중국이 이란에 1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 3위 우즈베키스탄은 날카로운 프리킥 한 방으로 카타르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우리에 불과 승점 1점 뒤진 우즈베키스탄은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슈틸리케호는 6월 카타르 원정과 8월 이란전, 9월 우즈베크 원정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남겨두고 있어 조 2위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B조에서는 일본이 가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 등의 골로 태국을 4대 0으로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전 1위였던 사우디도 이라크를 1대 0으로 이겼지만 골 득실에서 일본에 밀렸습니다.

호주도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일본과 사우디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해 본선 직행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