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탈퇴 공식 선언…2년간 협상

입력 2017.03.30 (10:42) 수정 2017.03.30 (10: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과 탈퇴 협상을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협상은 영국의 메이와 독일의 메르켈, 두 여성 총리가 이끌 전망입니다.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영국의 서한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EU측에 전달됐습니다.

44년 동안 유럽연합에 몸 담았던 영국이 탈퇴 절차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의 역할을 우리가 결정하고 우리 문제도 스스로 조율하게 됩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의 협상은 다음달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가이드라인이 만들어 진 뒤 오는 5월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는 메이 총리가, 27개국의 유럽연합측에서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EU는 성공적이었고 영국이 탈퇴하더라도 계속 하나로 남을 겁니다."

600억 유로 우리돈 72조원에 달하는 이른바 이혼합의금 문제 안보, 국방, 사법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은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 총리는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고, EU 정상들은 단결해 EU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며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2년 동안의 협상을 거쳐 영국은 2019년 3월 29일까지 EU를 떠나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EU 탈퇴 공식 선언…2년간 협상
    • 입력 2017-03-30 09:20:55
    • 수정2017-03-30 10:49:2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과 탈퇴 협상을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협상은 영국의 메이와 독일의 메르켈, 두 여성 총리가 이끌 전망입니다.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영국의 서한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EU측에 전달됐습니다.

44년 동안 유럽연합에 몸 담았던 영국이 탈퇴 절차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의 역할을 우리가 결정하고 우리 문제도 스스로 조율하게 됩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의 협상은 다음달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가이드라인이 만들어 진 뒤 오는 5월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는 메이 총리가, 27개국의 유럽연합측에서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EU는 성공적이었고 영국이 탈퇴하더라도 계속 하나로 남을 겁니다."

600억 유로 우리돈 72조원에 달하는 이른바 이혼합의금 문제 안보, 국방, 사법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은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 총리는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고, EU 정상들은 단결해 EU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며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2년 동안의 협상을 거쳐 영국은 2019년 3월 29일까지 EU를 떠나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