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무효’ vs ‘구속 촉구’로 갈라진 법원 앞

입력 2017.03.30 (11:45) 수정 2017.03.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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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자 법원 주변은 '탄핵 무효'와 '구속 촉구'를 주장하는 집회 참가자들로 나뉘었다.

오늘(30일) 오전 10시 20분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서문을 지나 중앙지법 청사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구속 영장 실질심사가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이 중앙지법으로 들어가기 전인 오전 10시쯤, 법원사거리에서 집회를 하던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20여명은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는 감옥으로', '구속영장 발부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피의자 박근혜의 범죄혐의는 너무나 중대하고, 핵심 공범들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법원은 좌고우면할 것 없이 구속영장을 즉각 발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시간,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자유청년연합,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단체 회원 100여 명은 중앙지검 서문 인근에서 영장 발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사저로', '대통령을 우리 품으로'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법원 인근에 24개 중대 2,000명의 인원을 각각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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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무효’ vs ‘구속 촉구’로 갈라진 법원 앞
    • 입력 2017-03-30 11:45:19
    • 수정2017-03-30 13:13:01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자 법원 주변은 '탄핵 무효'와 '구속 촉구'를 주장하는 집회 참가자들로 나뉘었다.

오늘(30일) 오전 10시 20분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서문을 지나 중앙지법 청사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구속 영장 실질심사가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이 중앙지법으로 들어가기 전인 오전 10시쯤, 법원사거리에서 집회를 하던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20여명은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는 감옥으로', '구속영장 발부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피의자 박근혜의 범죄혐의는 너무나 중대하고, 핵심 공범들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법원은 좌고우면할 것 없이 구속영장을 즉각 발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시간,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자유청년연합,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단체 회원 100여 명은 중앙지검 서문 인근에서 영장 발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사저로', '대통령을 우리 품으로'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법원 인근에 24개 중대 2,000명의 인원을 각각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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