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탈퇴 공식 선언…2년간 협상

입력 2017.03.30 (12:29) 수정 2017.03.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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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국민투표 아홉달만에 유럽연합과 탈퇴 협상을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협상은 영국의 메이와 독일의 메르켈이라는 두 여성 총리가 이끌 전망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영국의 서한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EU측에 전달됐습니다.

44년 동안 유럽연합에 몸 담았던 영국이 탈퇴 절차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녹취>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의 역할을 우리가 결정하고 우리 문제도 스스로 조율하게 될 겁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의 협상은 다음달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가이드라인이 만들어 진 뒤 오는 5월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는 메이 총리가, 27개국의 유럽연합측에서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EU는 성공적이었고 영국이 탈퇴하더라도 계속 하나로 남을 겁니다."

600억 유로 우리돈 72조원에 달하는 이른바 이혼합의금 문제 안보, 국방, 사법 문제등을 놓고 양측은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 총리는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고, EU 정상들은 단결해 EU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며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2년 동안의 협상을 거쳐 영국은 2019년 3월 29일까지 EU를 떠나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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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EU 탈퇴 공식 선언…2년간 협상
    • 입력 2017-03-30 12:31:46
    • 수정2017-03-30 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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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국민투표 아홉달만에 유럽연합과 탈퇴 협상을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협상은 영국의 메이와 독일의 메르켈이라는 두 여성 총리가 이끌 전망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영국의 서한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EU측에 전달됐습니다.

44년 동안 유럽연합에 몸 담았던 영국이 탈퇴 절차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녹취>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의 역할을 우리가 결정하고 우리 문제도 스스로 조율하게 될 겁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의 협상은 다음달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가이드라인이 만들어 진 뒤 오는 5월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는 메이 총리가, 27개국의 유럽연합측에서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EU는 성공적이었고 영국이 탈퇴하더라도 계속 하나로 남을 겁니다."

600억 유로 우리돈 72조원에 달하는 이른바 이혼합의금 문제 안보, 국방, 사법 문제등을 놓고 양측은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 총리는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고, EU 정상들은 단결해 EU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며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2년 동안의 협상을 거쳐 영국은 2019년 3월 29일까지 EU를 떠나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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