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채 죽은 개 20마리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7.03.30 (18:09) 수정 2017.03.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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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에 탄 갈대밭에서 개의 사체 20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누군가 하천 옆 갈대밭에 죽은 개들을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까맣게 그을린 개의 사체들이 줄줄이 놓여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전북 김제의 한 하천 옆 갈대밭에서 발견됐습니다.

산책하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한 겁니다.

<인터뷰> 엄지영(최초 발견자) : "아이들(애완견)을 풀어놓고 산책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 갑자기 두세 마리가 농로 길로 내려오더라고요, 찾아보니까 개 사체들을 본 거죠."

이곳에서 발견된 개의 사체는 20구에 이릅니다.

이렇게 불에 탄 개의 뼈는, 하천 주변 수십 미터에 걸쳐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이 번지지 않은 곳에서도 죽어 있는 개가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여러 번에 걸쳐 갈대밭에 버렸고, 이곳이 불타면서 개의 사체가 눈에 띈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체를 거둬 국과수에 부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로써는 폐기물 관리법 내지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쪽으로 수사를 해볼 생각이에요."

이 같은 모습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공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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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에 탄 채 죽은 개 20마리 발견…경찰 수사
    • 입력 2017-03-30 18:11:03
    • 수정2017-03-30 18:21:15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불에 탄 갈대밭에서 개의 사체 20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누군가 하천 옆 갈대밭에 죽은 개들을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까맣게 그을린 개의 사체들이 줄줄이 놓여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전북 김제의 한 하천 옆 갈대밭에서 발견됐습니다.

산책하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한 겁니다.

<인터뷰> 엄지영(최초 발견자) : "아이들(애완견)을 풀어놓고 산책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 갑자기 두세 마리가 농로 길로 내려오더라고요, 찾아보니까 개 사체들을 본 거죠."

이곳에서 발견된 개의 사체는 20구에 이릅니다.

이렇게 불에 탄 개의 뼈는, 하천 주변 수십 미터에 걸쳐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이 번지지 않은 곳에서도 죽어 있는 개가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여러 번에 걸쳐 갈대밭에 버렸고, 이곳이 불타면서 개의 사체가 눈에 띈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체를 거둬 국과수에 부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로써는 폐기물 관리법 내지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쪽으로 수사를 해볼 생각이에요."

이 같은 모습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공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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