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비방글’ 신연희 강남구청장 휴대전화 압수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 당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오늘)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청 내 구청장 집무실에서 신 구청장에게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본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모바일 단체 채팅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표 캠프 측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신 구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된 2건의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 내용을 토대로 신 구청장이 직접 채팅방에 이같은 게시글을 올렸는지를 최종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