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박근혜 정부 끝나…친박은 없어”

입력 2017.03.30 (20:33) 수정 2017.03.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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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오늘) "친박의 물적 기반이나 논리적 근거는 없어졌기 때문에 친박은 없다"고 말했다.

당 내 핵심 친박계로 꼽히는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는 이제 끝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보수 단일화론에 대해 "좌파 집권을 막기 위해서 당연히 필요한 것인데, 그걸 시작하는데 대전제가 있다"며 "과거의 시시비비를 따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 큰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 뒤 "이것에 대해 홍준표 후보가 잘 이해하고 있다"며 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를 치켜세웠다.

윤 의원은 또 "국민의당까지 외연 확대를 할 수 있다"며 "어차피 2020년 4월에 개헌을 하면서 대통령 임기도 줄이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당대당 통합은 아니더라도 어떤 연정이나 협치의 길을 다음 개헌 전 까지 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이) 오히려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해서 참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또 '어려운 상황에서 법원에 청원서 내줘서 감사하다'는 얘기와 '오늘 (법원에) 가서 소명을 잘 하겠다'는 언급 등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대체로 담담한 표정이었지만 남동생인 박지만 회장 부부를 만난 뒤에는 눈가가 젖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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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박근혜 정부 끝나…친박은 없어”
    • 입력 2017-03-30 20:33:48
    • 수정2017-03-30 20:40:14
    정치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오늘) "친박의 물적 기반이나 논리적 근거는 없어졌기 때문에 친박은 없다"고 말했다.

당 내 핵심 친박계로 꼽히는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는 이제 끝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보수 단일화론에 대해 "좌파 집권을 막기 위해서 당연히 필요한 것인데, 그걸 시작하는데 대전제가 있다"며 "과거의 시시비비를 따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 큰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 뒤 "이것에 대해 홍준표 후보가 잘 이해하고 있다"며 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를 치켜세웠다.

윤 의원은 또 "국민의당까지 외연 확대를 할 수 있다"며 "어차피 2020년 4월에 개헌을 하면서 대통령 임기도 줄이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당대당 통합은 아니더라도 어떤 연정이나 협치의 길을 다음 개헌 전 까지 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이) 오히려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해서 참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또 '어려운 상황에서 법원에 청원서 내줘서 감사하다'는 얘기와 '오늘 (법원에) 가서 소명을 잘 하겠다'는 언급 등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대체로 담담한 표정이었지만 남동생인 박지만 회장 부부를 만난 뒤에는 눈가가 젖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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