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목포신항…‘펄 제거’ 주력

입력 2017.04.03 (08:05) 수정 2017.04.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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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 신항에서는 주말에도 세월호를 목포 신항 부두로 옮기기 위한 사전 작업이 계속됐었는데요.

현장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지금 목포 신항에 해무가 굉장히 심하다는데, 오늘 세월호 현장의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새벽부터 안개가 점점 짙어져 평소라면 제 뒤로 보여야 할 세월호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한 시간 정도 뒤부터 세월호에서 반잠수식 선박으로 흘러내린 펄을 제거하는 사전 작업이 시작되겠지만, 지금은 짙은 안개에 가려 세월호 작업 현장의 분위기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펄 제거 작업은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한 특별한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어제 도착한 모듈 트랜스포터 1차분, 160대에 이어 2차분인 3백여 대가 오늘 목포 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어제 약 70㎥의 펄을 제거할 예정이었는데요.

작업 결과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에서 발표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많은 8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펄 제거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오전, 세월호 선체 화물칸 쪽에 시험적으로 구멍 한 곳을 뚫고 결과에 따라 최대 21곳에 구멍을 내기로 했습니다.

전문업체가 세월호 무게를 추산한 결과, 선체 안의 화물과 바닷물, 펄까지 만 3천460톤 정도로 추산됐는데,

세월호를 실어나를 선박운송장비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최대 만 3천톤 정도여서 반드시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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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목포신항…‘펄 제거’ 주력
    • 입력 2017-04-03 08:07:52
    • 수정2017-04-03 09: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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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항에서는 주말에도 세월호를 목포 신항 부두로 옮기기 위한 사전 작업이 계속됐었는데요.

현장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지금 목포 신항에 해무가 굉장히 심하다는데, 오늘 세월호 현장의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새벽부터 안개가 점점 짙어져 평소라면 제 뒤로 보여야 할 세월호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한 시간 정도 뒤부터 세월호에서 반잠수식 선박으로 흘러내린 펄을 제거하는 사전 작업이 시작되겠지만, 지금은 짙은 안개에 가려 세월호 작업 현장의 분위기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펄 제거 작업은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기 위한 특별한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어제 도착한 모듈 트랜스포터 1차분, 160대에 이어 2차분인 3백여 대가 오늘 목포 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어제 약 70㎥의 펄을 제거할 예정이었는데요.

작업 결과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에서 발표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많은 8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펄 제거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오전, 세월호 선체 화물칸 쪽에 시험적으로 구멍 한 곳을 뚫고 결과에 따라 최대 21곳에 구멍을 내기로 했습니다.

전문업체가 세월호 무게를 추산한 결과, 선체 안의 화물과 바닷물, 펄까지 만 3천460톤 정도로 추산됐는데,

세월호를 실어나를 선박운송장비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최대 만 3천톤 정도여서 반드시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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