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리조 평원 단층대 수놓은 ‘들꽃 향연’
입력 2017.04.03 (08:19)
수정 2017.04.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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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봄이 되면 초원 곳곳에서 무리 지어 들꽃이 피어납니다.
그중에서도 카리조 대평원의 야생화는 비경으로 손꼽히는데요, 공교롭게도 지진과 관련해 널리 알려진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통과하는 지역입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산과 들을 캔버스 삼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노란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합니다.
LA에서 북서쪽으로 200여킬로미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양지바른 땅, 카리조 평원입니다.
제주도의 절반 남짓한 대초원에 힐사이드 데이지 등 온갖 들꽃이 물결치고 있습니다.
3월말을 전후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야생화의 향연은 4월에 접어들면서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지난 겨울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려 올해는 평원의 절반 이상이 원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나헐(카리조평원 매니저) : "여기서 자랐고 평생을 보냈는데 올해 들꽃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의 장관 가운데 하납니다."
바다로 가는 물길이 막히면서 생겨난 소금 호수.
<인터뷰> 새러 오가라(탐방객) : "(이곳의 사진) 달력을 많이 봤지만 직접 와서 보기 전까지는 진풍경이리라고는 믿지 않았어요."
이 모든 비경을 안고 있는 대지에는 지진으로 악명 높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고 있습니다.
대자연만이 그릴 수 있는 봄의 수채화에 접근이 허락되는 기간은 두 달이 채 되지 않습니다.
5월이 되면 들꽃의 바다는 내년 봄을 기약하며 다시 녹색의 초원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캘리포니아 카리조 평원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봄이 되면 초원 곳곳에서 무리 지어 들꽃이 피어납니다.
그중에서도 카리조 대평원의 야생화는 비경으로 손꼽히는데요, 공교롭게도 지진과 관련해 널리 알려진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통과하는 지역입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산과 들을 캔버스 삼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노란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합니다.
LA에서 북서쪽으로 200여킬로미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양지바른 땅, 카리조 평원입니다.
제주도의 절반 남짓한 대초원에 힐사이드 데이지 등 온갖 들꽃이 물결치고 있습니다.
3월말을 전후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야생화의 향연은 4월에 접어들면서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지난 겨울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려 올해는 평원의 절반 이상이 원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나헐(카리조평원 매니저) : "여기서 자랐고 평생을 보냈는데 올해 들꽃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의 장관 가운데 하납니다."
바다로 가는 물길이 막히면서 생겨난 소금 호수.
<인터뷰> 새러 오가라(탐방객) : "(이곳의 사진) 달력을 많이 봤지만 직접 와서 보기 전까지는 진풍경이리라고는 믿지 않았어요."
이 모든 비경을 안고 있는 대지에는 지진으로 악명 높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고 있습니다.
대자연만이 그릴 수 있는 봄의 수채화에 접근이 허락되는 기간은 두 달이 채 되지 않습니다.
5월이 되면 들꽃의 바다는 내년 봄을 기약하며 다시 녹색의 초원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캘리포니아 카리조 평원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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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카리조 평원 단층대 수놓은 ‘들꽃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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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03 09: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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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봄이 되면 초원 곳곳에서 무리 지어 들꽃이 피어납니다.
그중에서도 카리조 대평원의 야생화는 비경으로 손꼽히는데요, 공교롭게도 지진과 관련해 널리 알려진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통과하는 지역입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산과 들을 캔버스 삼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노란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합니다.
LA에서 북서쪽으로 200여킬로미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양지바른 땅, 카리조 평원입니다.
제주도의 절반 남짓한 대초원에 힐사이드 데이지 등 온갖 들꽃이 물결치고 있습니다.
3월말을 전후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야생화의 향연은 4월에 접어들면서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지난 겨울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려 올해는 평원의 절반 이상이 원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나헐(카리조평원 매니저) : "여기서 자랐고 평생을 보냈는데 올해 들꽃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의 장관 가운데 하납니다."
바다로 가는 물길이 막히면서 생겨난 소금 호수.
<인터뷰> 새러 오가라(탐방객) : "(이곳의 사진) 달력을 많이 봤지만 직접 와서 보기 전까지는 진풍경이리라고는 믿지 않았어요."
이 모든 비경을 안고 있는 대지에는 지진으로 악명 높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고 있습니다.
대자연만이 그릴 수 있는 봄의 수채화에 접근이 허락되는 기간은 두 달이 채 되지 않습니다.
5월이 되면 들꽃의 바다는 내년 봄을 기약하며 다시 녹색의 초원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캘리포니아 카리조 평원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봄이 되면 초원 곳곳에서 무리 지어 들꽃이 피어납니다.
그중에서도 카리조 대평원의 야생화는 비경으로 손꼽히는데요, 공교롭게도 지진과 관련해 널리 알려진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통과하는 지역입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산과 들을 캔버스 삼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노란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합니다.
LA에서 북서쪽으로 200여킬로미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양지바른 땅, 카리조 평원입니다.
제주도의 절반 남짓한 대초원에 힐사이드 데이지 등 온갖 들꽃이 물결치고 있습니다.
3월말을 전후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야생화의 향연은 4월에 접어들면서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지난 겨울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려 올해는 평원의 절반 이상이 원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나헐(카리조평원 매니저) : "여기서 자랐고 평생을 보냈는데 올해 들꽃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의 장관 가운데 하납니다."
바다로 가는 물길이 막히면서 생겨난 소금 호수.
<인터뷰> 새러 오가라(탐방객) : "(이곳의 사진) 달력을 많이 봤지만 직접 와서 보기 전까지는 진풍경이리라고는 믿지 않았어요."
이 모든 비경을 안고 있는 대지에는 지진으로 악명 높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고 있습니다.
대자연만이 그릴 수 있는 봄의 수채화에 접근이 허락되는 기간은 두 달이 채 되지 않습니다.
5월이 되면 들꽃의 바다는 내년 봄을 기약하며 다시 녹색의 초원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캘리포니아 카리조 평원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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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기자 towndr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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