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내 비밀 공간서 외국인에 ‘짝퉁’ 판매

입력 2017.04.03 (12:12) 수정 2017.04.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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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가짜 시계와 가방 등 위조상품을 전문적으로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매장에 비밀 출입문까지 만들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한 가방가게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진열대처럼 생긴 비밀문을 열고 들어가자 고가의 수입 시계와 가방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녹취> "00가방 3개, △△지갑 7개."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가짜 상품을 파는 전문 매장입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렇게 서울 명동과 이태원 일대에서 가짜 시계와 가방 등을 판매해 온 39살 A 씨 등을 입건했습니다.

업자들은 매장 앞쪽엔 일반 상품을 진열하고, 뒤편의 진열장을 밀면 문이 열리는 별도의 비밀공간을 만든 뒤 위조 상품을 판매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장에서 팔린 시계와 가방들은 정품 가격 기준으로 최고 수천만 원인 위조 상품입니다.

정품으로 따지면 28억 원.

서울시 특사경은 가짜 제품 660여 점을 압수해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특사경은 이 밖에도 의류나 가방, 시계 등 위조상품 2,700여 점을 보관하거나 판매한 47명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가짜 위조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까지 앞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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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장내 비밀 공간서 외국인에 ‘짝퉁’ 판매
    • 입력 2017-04-03 12:13:06
    • 수정2017-04-03 13:12:35
    뉴스 12
<앵커 멘트>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가짜 시계와 가방 등 위조상품을 전문적으로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매장에 비밀 출입문까지 만들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한 가방가게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진열대처럼 생긴 비밀문을 열고 들어가자 고가의 수입 시계와 가방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녹취> "00가방 3개, △△지갑 7개."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가짜 상품을 파는 전문 매장입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렇게 서울 명동과 이태원 일대에서 가짜 시계와 가방 등을 판매해 온 39살 A 씨 등을 입건했습니다.

업자들은 매장 앞쪽엔 일반 상품을 진열하고, 뒤편의 진열장을 밀면 문이 열리는 별도의 비밀공간을 만든 뒤 위조 상품을 판매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장에서 팔린 시계와 가방들은 정품 가격 기준으로 최고 수천만 원인 위조 상품입니다.

정품으로 따지면 28억 원.

서울시 특사경은 가짜 제품 660여 점을 압수해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특사경은 이 밖에도 의류나 가방, 시계 등 위조상품 2,700여 점을 보관하거나 판매한 47명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가짜 위조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까지 앞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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