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첫 메이저 ‘극적 우승’

입력 2017.04.03 (12:17) 수정 2017.04.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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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극적으로 우승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이 뜻밖의 벌타로 4타를 잃으면서 연장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번홀까지 3타차 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어옵니다.

어제 3라운드 17번홀 그린에서 볼 위치를 표시하는 마크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톰슨은 2벌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결과적으로 스코어카드 역시 잘못 기재돼 추가적으로 2벌타를 받아 한꺼번에 4타를 잃게 됐습니다.

그때까지 3타를 줄이며 공동2위 그룹에 올라있던 유소연이 마지막 홀에서 힘을 냈습니다.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은 유소연은 침착히 한 타를 줄이며 14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흔들렸던 톰슨도 마지막 홀 버디로 동타가 돼 연장에 들어간 유소연.

톰슨이 버디 퍼팅을 놓친 사이, 유소연은 깔끔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유소연(메디힐) : "렉시 톰슨에게 벌어진 상황은 참 불행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자고 생각했습니다."

올시즌 상위권에 계속 들면서도 우승 소식이 없던 유소연은 대회의 전통 우승 세리머니인 연못에 뛰어들면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유소연의 시즌 첫 메이저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은 올해 7개 대회에서 5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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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LPGA 첫 메이저 ‘극적 우승’
    • 입력 2017-04-03 12:18:42
    • 수정2017-04-03 12: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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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극적으로 우승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이 뜻밖의 벌타로 4타를 잃으면서 연장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번홀까지 3타차 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어옵니다.

어제 3라운드 17번홀 그린에서 볼 위치를 표시하는 마크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톰슨은 2벌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결과적으로 스코어카드 역시 잘못 기재돼 추가적으로 2벌타를 받아 한꺼번에 4타를 잃게 됐습니다.

그때까지 3타를 줄이며 공동2위 그룹에 올라있던 유소연이 마지막 홀에서 힘을 냈습니다.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은 유소연은 침착히 한 타를 줄이며 14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흔들렸던 톰슨도 마지막 홀 버디로 동타가 돼 연장에 들어간 유소연.

톰슨이 버디 퍼팅을 놓친 사이, 유소연은 깔끔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유소연(메디힐) : "렉시 톰슨에게 벌어진 상황은 참 불행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자고 생각했습니다."

올시즌 상위권에 계속 들면서도 우승 소식이 없던 유소연은 대회의 전통 우승 세리머니인 연못에 뛰어들면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유소연의 시즌 첫 메이저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은 올해 7개 대회에서 5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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