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사건 69주년…“해결 최선” 한목소리
입력 2017.04.03 (19:26)
수정 2017.04.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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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4·3사건이 오늘로 69주년을 맞았습니다.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뒤 네 번째로 봉행된 추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각 정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4·3 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3 당시 13살이었던 김인근 할머니, 부모님을 비롯해 아홉 식구를 모두 잃었습니다.
형제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근(83살/4·3희생자 유족) : "4·3은 우리 가문의 대도 다 끊어 버리고 나라도 살지 않았으면 아버지께 술 한잔 올릴 사람이 없어요."
60여 년 전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념식에는 제주도민과 유족 만여 명이 참석해 화해와 상생이라는 4·3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유족들은 4·3 과제 해결에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양윤경(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4·3)수형인의 명예회복, 희생자와 유족신고 상설화, 지속적인 유해발굴과 유가족 찾기, 그리고 미국의 책임을 묻는 문제 등 산적한 제주4·3의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각 정당의 경선 일정 등으로 대선 주자들이 상당수 불참한 대신 정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4·3의 완전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제주 4·3사건이 오늘로 69주년을 맞았습니다.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뒤 네 번째로 봉행된 추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각 정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4·3 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3 당시 13살이었던 김인근 할머니, 부모님을 비롯해 아홉 식구를 모두 잃었습니다.
형제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근(83살/4·3희생자 유족) : "4·3은 우리 가문의 대도 다 끊어 버리고 나라도 살지 않았으면 아버지께 술 한잔 올릴 사람이 없어요."
60여 년 전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념식에는 제주도민과 유족 만여 명이 참석해 화해와 상생이라는 4·3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유족들은 4·3 과제 해결에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양윤경(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4·3)수형인의 명예회복, 희생자와 유족신고 상설화, 지속적인 유해발굴과 유가족 찾기, 그리고 미국의 책임을 묻는 문제 등 산적한 제주4·3의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각 정당의 경선 일정 등으로 대선 주자들이 상당수 불참한 대신 정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4·3의 완전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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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03 19: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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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이 오늘로 69주년을 맞았습니다.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뒤 네 번째로 봉행된 추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각 정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4·3 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3 당시 13살이었던 김인근 할머니, 부모님을 비롯해 아홉 식구를 모두 잃었습니다.
형제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근(83살/4·3희생자 유족) : "4·3은 우리 가문의 대도 다 끊어 버리고 나라도 살지 않았으면 아버지께 술 한잔 올릴 사람이 없어요."
60여 년 전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념식에는 제주도민과 유족 만여 명이 참석해 화해와 상생이라는 4·3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유족들은 4·3 과제 해결에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양윤경(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4·3)수형인의 명예회복, 희생자와 유족신고 상설화, 지속적인 유해발굴과 유가족 찾기, 그리고 미국의 책임을 묻는 문제 등 산적한 제주4·3의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각 정당의 경선 일정 등으로 대선 주자들이 상당수 불참한 대신 정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4·3의 완전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제주 4·3사건이 오늘로 69주년을 맞았습니다.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뒤 네 번째로 봉행된 추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각 정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4·3 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3 당시 13살이었던 김인근 할머니, 부모님을 비롯해 아홉 식구를 모두 잃었습니다.
형제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근(83살/4·3희생자 유족) : "4·3은 우리 가문의 대도 다 끊어 버리고 나라도 살지 않았으면 아버지께 술 한잔 올릴 사람이 없어요."
60여 년 전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념식에는 제주도민과 유족 만여 명이 참석해 화해와 상생이라는 4·3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유족들은 4·3 과제 해결에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양윤경(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4·3)수형인의 명예회복, 희생자와 유족신고 상설화, 지속적인 유해발굴과 유가족 찾기, 그리고 미국의 책임을 묻는 문제 등 산적한 제주4·3의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각 정당의 경선 일정 등으로 대선 주자들이 상당수 불참한 대신 정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4·3의 완전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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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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