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개막전서 3점 홈런 맞고도 ‘승리 투수’

입력 2017.04.03 (21:54) 수정 2017.04.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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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석점 홈런을 맞고도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해외스포츠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승환은 8회초 1사 1,2루의 쉽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했습니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은 가운데서도 남은 두 타자를 노련하게 뜬공으로 잡아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9회초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시카고 컵스의 콘트레라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점짜리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세이브 기회를 날렸지만 행운의 여신은 끝까지 오승환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9회말 세인트루이스가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로 4대 3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오승환은 한 순간에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가 마운드가 아닌 타석에서 불방망이를 뿜어냅니다.

5회와 7회 연속으로 한 점 홈런을 터트린 범가너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개막전에서 홈런 2개를 때린 투수가 됐습니다.

네이마르가 알카세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가볍게 골을 성공시킵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통산 100번째 골이었습니다.

네이마르보다 먼저 100호골을 돌파한 수아레스의 멋진 골까지 더해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를 4대 1로 크게 이기고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했습니다.

스테판 커리가 상대 수비를 꼼짝 못하게 만들며 3점슛을 터트립니다.

속공 상황에서도 팀 동료들은 슛을 넣는 대신 커리의 3점포를 믿고 패스합니다.

42점을 넣은 커리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11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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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개막전서 3점 홈런 맞고도 ‘승리 투수’
    • 입력 2017-04-03 21:56:13
    • 수정2017-04-03 2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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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석점 홈런을 맞고도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해외스포츠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승환은 8회초 1사 1,2루의 쉽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했습니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은 가운데서도 남은 두 타자를 노련하게 뜬공으로 잡아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9회초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시카고 컵스의 콘트레라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점짜리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세이브 기회를 날렸지만 행운의 여신은 끝까지 오승환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9회말 세인트루이스가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로 4대 3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오승환은 한 순간에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가 마운드가 아닌 타석에서 불방망이를 뿜어냅니다.

5회와 7회 연속으로 한 점 홈런을 터트린 범가너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개막전에서 홈런 2개를 때린 투수가 됐습니다.

네이마르가 알카세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가볍게 골을 성공시킵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통산 100번째 골이었습니다.

네이마르보다 먼저 100호골을 돌파한 수아레스의 멋진 골까지 더해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를 4대 1로 크게 이기고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했습니다.

스테판 커리가 상대 수비를 꼼짝 못하게 만들며 3점슛을 터트립니다.

속공 상황에서도 팀 동료들은 슛을 넣는 대신 커리의 3점포를 믿고 패스합니다.

42점을 넣은 커리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11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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