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자 구도로 승리”…유승민 “출마가 코미디”

입력 2017.04.04 (06:09) 수정 2017.04.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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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를 오늘 선출하면 5자 구도가 확정되는 것이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결국 4자 구도로 승리할 것이라면서 바른정당을 향해 다시 하나가 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는 출마 자체가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4자 구도로 만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4자 구도가 되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자신이 사실상의 양자 대결을 벌일 것이라면서 4자 구도를 위해 일단, 바른정당과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같은 동지들끼리인데,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졌다고 (바른정당을 향해) 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 욕하지 마세요. 같이 함께 가자 이겁니다."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를 잇따라 예방한 홍 후보는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보수층 결집을 포석에 둔 행보를 계속 이어갑니다.

홍 후보에 하루 앞선 어제 서문시장 등 대구 지역을 방문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홍 후보와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형사피고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것은 몰상식한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유 후보는 대구 경북을 발판으로 대역전극을 펼쳐보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환호와 냉담한 반응이 교차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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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4자 구도로 승리”…유승민 “출마가 코미디”
    • 입력 2017-04-04 06:11:18
    • 수정2017-04-04 07: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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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를 오늘 선출하면 5자 구도가 확정되는 것이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결국 4자 구도로 승리할 것이라면서 바른정당을 향해 다시 하나가 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는 출마 자체가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4자 구도로 만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4자 구도가 되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자신이 사실상의 양자 대결을 벌일 것이라면서 4자 구도를 위해 일단, 바른정당과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같은 동지들끼리인데,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졌다고 (바른정당을 향해) 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 욕하지 마세요. 같이 함께 가자 이겁니다."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를 잇따라 예방한 홍 후보는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보수층 결집을 포석에 둔 행보를 계속 이어갑니다.

홍 후보에 하루 앞선 어제 서문시장 등 대구 지역을 방문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홍 후보와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형사피고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것은 몰상식한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유 후보는 대구 경북을 발판으로 대역전극을 펼쳐보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환호와 냉담한 반응이 교차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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