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방부 해킹당해 ‘작전계획 5027’ 유출
입력 2017.04.04 (06:28)
수정 2017.04.04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해킹돼 군사 자료가 유출된 사건 기억하시죠.
수사가 최근 마무리됐는데 한미 연합군의 대북 군사작전계획인 작계 5027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됐습니다.
일부 기밀 자료 등 군사 자료도 유출됐지만, 당시 국방부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지난해 12월) : "(유출된 자료 중에) 비밀 자료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수준은 아니다…."
사건 직후 군 검찰단과 기무사, 국정원 등이 합동수사단을 꾸렸고 지난달 말 수사가 마무리됐는데 국방부의 초기 설명과 달리 1급 군사기밀까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출된 기밀 중에는 북한의 기습 도발 등으로 전면전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한미연합 군사작전 계획인 작전계획 5027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군 검찰단이 국방부 장관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했으며, 현재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군 내부망에는 작전계획이 담긴 '전장망'과 작전 이외의 정보를 다루는 '행정망'이 있는데, 두 망을 분리하지 않고, 혼용해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군이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를 검토 중인 가운데, 유출된 작전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해킹돼 군사 자료가 유출된 사건 기억하시죠.
수사가 최근 마무리됐는데 한미 연합군의 대북 군사작전계획인 작계 5027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됐습니다.
일부 기밀 자료 등 군사 자료도 유출됐지만, 당시 국방부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지난해 12월) : "(유출된 자료 중에) 비밀 자료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수준은 아니다…."
사건 직후 군 검찰단과 기무사, 국정원 등이 합동수사단을 꾸렸고 지난달 말 수사가 마무리됐는데 국방부의 초기 설명과 달리 1급 군사기밀까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출된 기밀 중에는 북한의 기습 도발 등으로 전면전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한미연합 군사작전 계획인 작전계획 5027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군 검찰단이 국방부 장관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했으며, 현재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군 내부망에는 작전계획이 담긴 '전장망'과 작전 이외의 정보를 다루는 '행정망'이 있는데, 두 망을 분리하지 않고, 혼용해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군이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를 검토 중인 가운데, 유출된 작전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국방부 해킹당해 ‘작전계획 5027’ 유출
-
- 입력 2017-04-04 06:32:23
- 수정2017-04-04 07:16:31
<앵커 멘트>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해킹돼 군사 자료가 유출된 사건 기억하시죠.
수사가 최근 마무리됐는데 한미 연합군의 대북 군사작전계획인 작계 5027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됐습니다.
일부 기밀 자료 등 군사 자료도 유출됐지만, 당시 국방부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지난해 12월) : "(유출된 자료 중에) 비밀 자료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수준은 아니다…."
사건 직후 군 검찰단과 기무사, 국정원 등이 합동수사단을 꾸렸고 지난달 말 수사가 마무리됐는데 국방부의 초기 설명과 달리 1급 군사기밀까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출된 기밀 중에는 북한의 기습 도발 등으로 전면전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한미연합 군사작전 계획인 작전계획 5027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군 검찰단이 국방부 장관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했으며, 현재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군 내부망에는 작전계획이 담긴 '전장망'과 작전 이외의 정보를 다루는 '행정망'이 있는데, 두 망을 분리하지 않고, 혼용해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군이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를 검토 중인 가운데, 유출된 작전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해킹돼 군사 자료가 유출된 사건 기억하시죠.
수사가 최근 마무리됐는데 한미 연합군의 대북 군사작전계획인 작계 5027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됐습니다.
일부 기밀 자료 등 군사 자료도 유출됐지만, 당시 국방부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지난해 12월) : "(유출된 자료 중에) 비밀 자료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수준은 아니다…."
사건 직후 군 검찰단과 기무사, 국정원 등이 합동수사단을 꾸렸고 지난달 말 수사가 마무리됐는데 국방부의 초기 설명과 달리 1급 군사기밀까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출된 기밀 중에는 북한의 기습 도발 등으로 전면전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한미연합 군사작전 계획인 작전계획 5027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군 검찰단이 국방부 장관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했으며, 현재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군 내부망에는 작전계획이 담긴 '전장망'과 작전 이외의 정보를 다루는 '행정망'이 있는데, 두 망을 분리하지 않고, 혼용해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군이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를 검토 중인 가운데, 유출된 작전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김용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