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소금 복원…동해안 ‘토염’ 생산

입력 2017.04.04 (08:18) 수정 2017.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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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의 청정 바닷물을 전통 방식으로 끓여만드는 소금, 토염을 아십니까?

잊혔던 옛 제조방식을 되살린 토염 제조방법이 다시 개발돼 본격 상품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생산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따사로운 봄볕 아래 바닷물이 염판을 가득 채웠습니다.

일주일 정도 증발시켜 염도를 높이고, 농도가 높아진 염수를 큰 가마솥에 넣어 10시간 동안 끓이면 곱고 하얀 결정체가 나옵니다.

전통 소금인 토염입니다.

<인터뷰> 조희조(울진 토염영어조합) :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고 떫고 쓴 맛이 없고 달고 감칠맛이 나는게 동해 청염의 장점입니다."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천일염에 비해 생산이 번거로워 사라지다시피 한 토염 제조방법이 다시 복원됐습니다.

이렇게 생산한 토염은 다른 소금보다 염도는 낮고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해안 바닷물은 깨끗할 뿐만 아니라 영양염류가 풍부해 토염을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토염 제조방법의 특허등록을 마치고 상품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환(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 "소금에 들어있는 미네랄과 많은 효능적인 부분을 해양 헬스 케어 산업 부분으로 연계적용해서 특히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경상북도는 생산과정 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토염을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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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소금 복원…동해안 ‘토염’ 생산
    • 입력 2017-04-04 08:20:00
    • 수정2017-04-04 0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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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청정 바닷물을 전통 방식으로 끓여만드는 소금, 토염을 아십니까?

잊혔던 옛 제조방식을 되살린 토염 제조방법이 다시 개발돼 본격 상품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생산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따사로운 봄볕 아래 바닷물이 염판을 가득 채웠습니다.

일주일 정도 증발시켜 염도를 높이고, 농도가 높아진 염수를 큰 가마솥에 넣어 10시간 동안 끓이면 곱고 하얀 결정체가 나옵니다.

전통 소금인 토염입니다.

<인터뷰> 조희조(울진 토염영어조합) :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고 떫고 쓴 맛이 없고 달고 감칠맛이 나는게 동해 청염의 장점입니다."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천일염에 비해 생산이 번거로워 사라지다시피 한 토염 제조방법이 다시 복원됐습니다.

이렇게 생산한 토염은 다른 소금보다 염도는 낮고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해안 바닷물은 깨끗할 뿐만 아니라 영양염류가 풍부해 토염을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토염 제조방법의 특허등록을 마치고 상품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환(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 "소금에 들어있는 미네랄과 많은 효능적인 부분을 해양 헬스 케어 산업 부분으로 연계적용해서 특히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경상북도는 생산과정 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토염을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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