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또 위협

입력 2017.04.04 (12:13) 수정 2017.04.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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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어떤 사변이 일어날 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미 하원이 북한의 석탄 회사를 포함해 새 대북제재 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문답을 통해 자신들의 핵억제력을 제재로 빼앗으려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며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하고 무분별한 제재놀음을 우리가 어떤 사변들로 짓뭉개버리는지 세계는 곧 보게 될것이다."

북한은 또, 중국과 러시아 등 외신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은 핵구락부의 문턱을 확고히 넘어선 상태이며 이런 나라에 군사적 공격을 가한다는 것은 대단히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될 악몽을 전제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내외용 매체를 동원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선택은 한반도에서 발을 빼는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최우선과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미중 압박용 여론 조성 선전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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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또 위협
    • 입력 2017-04-04 12:14:32
    • 수정2017-04-04 12: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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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어떤 사변이 일어날 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미 하원이 북한의 석탄 회사를 포함해 새 대북제재 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문답을 통해 자신들의 핵억제력을 제재로 빼앗으려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며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하고 무분별한 제재놀음을 우리가 어떤 사변들로 짓뭉개버리는지 세계는 곧 보게 될것이다."

북한은 또, 중국과 러시아 등 외신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은 핵구락부의 문턱을 확고히 넘어선 상태이며 이런 나라에 군사적 공격을 가한다는 것은 대단히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될 악몽을 전제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내외용 매체를 동원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선택은 한반도에서 발을 빼는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최우선과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미중 압박용 여론 조성 선전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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