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원장이 수업비 빼돌려

입력 2017.04.04 (12:19) 수정 2017.04.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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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과 후 교육업체와 짜고 교육비를 빼돌려온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중계약을 맺고 교육비 차액을 챙기는, 이른바, 불법리베이트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2층 건물.

영유아에게 음악 교육을 하는 한 방과 후 교육업체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합니다.

유치원·어린이집과 짜고 방과 후 교육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 방과 후 업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과 이중계약을 맺고 학부모들한테 교육비를 부풀려 받았습니다.

그 차액을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이 챙겼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유치원·어린이집은 부산 경남지역 113곳.

원장들은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교육비 8억 9천만 원을 방과 후 교육업체에 먼저 지급한 뒤, 3억 5천5백만 원을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거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원장과 업체 대표가 직접 만나 현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과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원장과 업체 대표 등 모두 1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비 횡령이 관행처럼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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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어린이집 원장이 수업비 빼돌려
    • 입력 2017-04-04 12:21:12
    • 수정2017-04-04 12: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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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과 후 교육업체와 짜고 교육비를 빼돌려온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중계약을 맺고 교육비 차액을 챙기는, 이른바, 불법리베이트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2층 건물.

영유아에게 음악 교육을 하는 한 방과 후 교육업체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합니다.

유치원·어린이집과 짜고 방과 후 교육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 방과 후 업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과 이중계약을 맺고 학부모들한테 교육비를 부풀려 받았습니다.

그 차액을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이 챙겼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유치원·어린이집은 부산 경남지역 113곳.

원장들은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교육비 8억 9천만 원을 방과 후 교육업체에 먼저 지급한 뒤, 3억 5천5백만 원을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거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원장과 업체 대표가 직접 만나 현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과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원장과 업체 대표 등 모두 1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비 횡령이 관행처럼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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