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이트 공격’ 해킹팀 검거

입력 2017.04.04 (12:22) 수정 2017.04.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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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교 시절 친구 등을 모아 해킹팀을 만들고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을 디도스 공격해 돈을 뜯어낸 10대, 20대들이 검거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유명 해킹 방어대회 수상 경력이 있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커들에게 경쟁 사이트를 공격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모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A씨 요청을 받고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로 19살 B군 등 해킹팀원 13명도 입건했습니다.

B군 등은 경쟁 도박 사이트를 공격해달라는 A씨의 요청을 받고,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디도스 공격을 한 뒤 공격 중지 대가로 1,5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경매 사이트 등 22개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 만8천여 건을 탈취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중,고교 동창 등을 모아 해킹팀을 만든 뒤 홍보 사이트를 개설해 A씨 등 사이버 공격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군 등 5명은 정부산하 기관이 주관하는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교육' 이수자이고, 일부는 유명 해킹방어 대회에서 수상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에 체류하고있는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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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사이트 공격’ 해킹팀 검거
    • 입력 2017-04-04 12:25:03
    • 수정2017-04-04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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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교 시절 친구 등을 모아 해킹팀을 만들고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을 디도스 공격해 돈을 뜯어낸 10대, 20대들이 검거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유명 해킹 방어대회 수상 경력이 있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커들에게 경쟁 사이트를 공격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모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A씨 요청을 받고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로 19살 B군 등 해킹팀원 13명도 입건했습니다.

B군 등은 경쟁 도박 사이트를 공격해달라는 A씨의 요청을 받고,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디도스 공격을 한 뒤 공격 중지 대가로 1,5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경매 사이트 등 22개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 만8천여 건을 탈취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중,고교 동창 등을 모아 해킹팀을 만든 뒤 홍보 사이트를 개설해 A씨 등 사이버 공격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군 등 5명은 정부산하 기관이 주관하는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교육' 이수자이고, 일부는 유명 해킹방어 대회에서 수상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에 체류하고있는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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