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작계 유출 신속 수사…관련자 엄중 처벌”

입력 2017.04.05 (06:28) 수정 2017.04.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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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계획인 작계 5027이 유출된 사실, 9시 뉴스에서 단독으로 보도했는데요.

국방부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등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전쟁 발발시 미군의 증원계획을 담은 군사기밀이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국방부가 즉각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군 인사와 업체 직원 등 사건 관련자 40여 명에 대한 마무리 조사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항상 사용자 부주의에 대한 그러한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그 관리 절차를 철저히 하고 이에 대해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건 이후 백신체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운용 중인 PC를 전면 재포맷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려면 1차 방어선인 백신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군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PC 한 대당 만원이 채 안되는 저가 제품입니다.

<녹취>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前 청와대 안보특별보좌관) : "(백신을) 저가입찰, 그래서 가장 싼 걸로 구입했습니다. 빨리 탐지하고 방어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 다 어떤 투자가 선행돼야 된다.."

아울러 비밀취급자들조차 군사기밀망과 행정망을 혼용할 정도로 취약한 보안의식과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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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작계 유출 신속 수사…관련자 엄중 처벌”
    • 입력 2017-04-05 06:33:36
    • 수정2017-04-05 0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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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계획인 작계 5027이 유출된 사실, 9시 뉴스에서 단독으로 보도했는데요.

국방부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등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전쟁 발발시 미군의 증원계획을 담은 군사기밀이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국방부가 즉각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군 인사와 업체 직원 등 사건 관련자 40여 명에 대한 마무리 조사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항상 사용자 부주의에 대한 그러한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그 관리 절차를 철저히 하고 이에 대해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건 이후 백신체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운용 중인 PC를 전면 재포맷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려면 1차 방어선인 백신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군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PC 한 대당 만원이 채 안되는 저가 제품입니다.

<녹취>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前 청와대 안보특별보좌관) : "(백신을) 저가입찰, 그래서 가장 싼 걸로 구입했습니다. 빨리 탐지하고 방어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 다 어떤 투자가 선행돼야 된다.."

아울러 비밀취급자들조차 군사기밀망과 행정망을 혼용할 정도로 취약한 보안의식과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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