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은 내 인생” 무대 꽉 채운 노배우들의 삶
입력 2017.04.05 (09:52)
수정 2017.04.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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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연극계엔, 연기 인생 50년 안팎의 노장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관록있는 연기로 주연을 맡은 이들, 감동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엔 왕도가 없다는데요.
오늘도 무대에 오르는 노장들, 김빛이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거 우리 가족의 일이에요, 아버지!"
연습이 한창인 무대 위...
<녹취>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을 미워하겠냐…"
노배우의 눈시울이 금새 붉어집니다.
지난해 대학로 연극으론 보기드문 매진사례를 기록한 이순재 씨가, 이번엔 치매 환자의 남편으로 다시 소극장에 섰습니다.
연기경력 60년의 노장이지만, NG가 허락되지 않는 매일 두 시간은, 스스로에게도 큰 시험대입니다.
<인터뷰> 이순재(배우/83세) : “'중·대극장'과 달라서 관객과거리가 없단 말이죠. 바로 코앞에 있으니까 상당히 더 긴장돼요. 그래서 소극장일 수록 더 신경쓰고 완벽하게 준비하지않으면 안되겠다 생각해요."
배우들의 평균나이 72세.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 대본 연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영숙(배우/71세) : “영화야 한 번 해놓고서 되는거지만, 연극같은 좋은 작품은 그때그때마다 농익은 게 나오는 것 같아요.”
배우 박근형씨도, 가족과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아버지’로 4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경륜이 빚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형(배우/78세) : "의외로 그렇게 젊은 분들에서부터 노인까지 최고령이 93세까지 오신 것 같아요. 그 공감도가 얼마나 높은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노배우들의 진심과 열정이, 오늘도 무대에서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최근 연극계엔, 연기 인생 50년 안팎의 노장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관록있는 연기로 주연을 맡은 이들, 감동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엔 왕도가 없다는데요.
오늘도 무대에 오르는 노장들, 김빛이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거 우리 가족의 일이에요, 아버지!"
연습이 한창인 무대 위...
<녹취>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을 미워하겠냐…"
노배우의 눈시울이 금새 붉어집니다.
지난해 대학로 연극으론 보기드문 매진사례를 기록한 이순재 씨가, 이번엔 치매 환자의 남편으로 다시 소극장에 섰습니다.
연기경력 60년의 노장이지만, NG가 허락되지 않는 매일 두 시간은, 스스로에게도 큰 시험대입니다.
<인터뷰> 이순재(배우/83세) : “'중·대극장'과 달라서 관객과거리가 없단 말이죠. 바로 코앞에 있으니까 상당히 더 긴장돼요. 그래서 소극장일 수록 더 신경쓰고 완벽하게 준비하지않으면 안되겠다 생각해요."
배우들의 평균나이 72세.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 대본 연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영숙(배우/71세) : “영화야 한 번 해놓고서 되는거지만, 연극같은 좋은 작품은 그때그때마다 농익은 게 나오는 것 같아요.”
배우 박근형씨도, 가족과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아버지’로 4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경륜이 빚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형(배우/78세) : "의외로 그렇게 젊은 분들에서부터 노인까지 최고령이 93세까지 오신 것 같아요. 그 공감도가 얼마나 높은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노배우들의 진심과 열정이, 오늘도 무대에서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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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은 내 인생” 무대 꽉 채운 노배우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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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5 09:54:48
- 수정2017-04-05 09:59:53
<앵커 멘트>
최근 연극계엔, 연기 인생 50년 안팎의 노장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관록있는 연기로 주연을 맡은 이들, 감동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엔 왕도가 없다는데요.
오늘도 무대에 오르는 노장들, 김빛이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거 우리 가족의 일이에요, 아버지!"
연습이 한창인 무대 위...
<녹취>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을 미워하겠냐…"
노배우의 눈시울이 금새 붉어집니다.
지난해 대학로 연극으론 보기드문 매진사례를 기록한 이순재 씨가, 이번엔 치매 환자의 남편으로 다시 소극장에 섰습니다.
연기경력 60년의 노장이지만, NG가 허락되지 않는 매일 두 시간은, 스스로에게도 큰 시험대입니다.
<인터뷰> 이순재(배우/83세) : “'중·대극장'과 달라서 관객과거리가 없단 말이죠. 바로 코앞에 있으니까 상당히 더 긴장돼요. 그래서 소극장일 수록 더 신경쓰고 완벽하게 준비하지않으면 안되겠다 생각해요."
배우들의 평균나이 72세.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 대본 연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영숙(배우/71세) : “영화야 한 번 해놓고서 되는거지만, 연극같은 좋은 작품은 그때그때마다 농익은 게 나오는 것 같아요.”
배우 박근형씨도, 가족과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아버지’로 4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경륜이 빚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형(배우/78세) : "의외로 그렇게 젊은 분들에서부터 노인까지 최고령이 93세까지 오신 것 같아요. 그 공감도가 얼마나 높은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노배우들의 진심과 열정이, 오늘도 무대에서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최근 연극계엔, 연기 인생 50년 안팎의 노장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관록있는 연기로 주연을 맡은 이들, 감동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엔 왕도가 없다는데요.
오늘도 무대에 오르는 노장들, 김빛이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거 우리 가족의 일이에요, 아버지!"
연습이 한창인 무대 위...
<녹취>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을 미워하겠냐…"
노배우의 눈시울이 금새 붉어집니다.
지난해 대학로 연극으론 보기드문 매진사례를 기록한 이순재 씨가, 이번엔 치매 환자의 남편으로 다시 소극장에 섰습니다.
연기경력 60년의 노장이지만, NG가 허락되지 않는 매일 두 시간은, 스스로에게도 큰 시험대입니다.
<인터뷰> 이순재(배우/83세) : “'중·대극장'과 달라서 관객과거리가 없단 말이죠. 바로 코앞에 있으니까 상당히 더 긴장돼요. 그래서 소극장일 수록 더 신경쓰고 완벽하게 준비하지않으면 안되겠다 생각해요."
배우들의 평균나이 72세.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 대본 연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영숙(배우/71세) : “영화야 한 번 해놓고서 되는거지만, 연극같은 좋은 작품은 그때그때마다 농익은 게 나오는 것 같아요.”
배우 박근형씨도, 가족과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아버지’로 4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경륜이 빚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형(배우/78세) : "의외로 그렇게 젊은 분들에서부터 노인까지 최고령이 93세까지 오신 것 같아요. 그 공감도가 얼마나 높은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노배우들의 진심과 열정이, 오늘도 무대에서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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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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