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대리 조문’ 구설

입력 2017.04.05 (19:02) 수정 2017.04.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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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어제(4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 실제 문상을 가지 않은 상태에서 조문록에 이름을 올려 이른바 '대리 문상'한 것 아니냐는 구설에 올랐다.

윤 장관은 어제 정병원 동북아시아국장을 통해 서울의 한 병원에 차려진 고인 빈소에 조의금을 보냈고, 정 국장이 조문록에 윤 장관의 이름을 쓴 것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실제 조문을 하지도 않았으면서 왜 마치 간 것처럼 이름을 남겼냐'며 비판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가실 때 이전부터 외교부장관은 담당 국장이나 심의관이 가서 대신 조의금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의금 전달자가 전달을 부탁한 사람의 이름을 조문록에 적는 우리 사회의 관행에 따라 한 것일 뿐 윤 장관이 마치 조문을 간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름을 적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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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장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대리 조문’ 구설
    • 입력 2017-04-05 19:02:50
    • 수정2017-04-05 19:26:27
    정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어제(4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 실제 문상을 가지 않은 상태에서 조문록에 이름을 올려 이른바 '대리 문상'한 것 아니냐는 구설에 올랐다.

윤 장관은 어제 정병원 동북아시아국장을 통해 서울의 한 병원에 차려진 고인 빈소에 조의금을 보냈고, 정 국장이 조문록에 윤 장관의 이름을 쓴 것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실제 조문을 하지도 않았으면서 왜 마치 간 것처럼 이름을 남겼냐'며 비판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가실 때 이전부터 외교부장관은 담당 국장이나 심의관이 가서 대신 조의금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의금 전달자가 전달을 부탁한 사람의 이름을 조문록에 적는 우리 사회의 관행에 따라 한 것일 뿐 윤 장관이 마치 조문을 간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름을 적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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