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목포 신항…“이르면 내일 이동 시도”

입력 2017.04.05 (19:08) 수정 2017.04.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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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무게 추정치가 달라지면서 변수가 생겼는데, 일단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방향을 틀어 다시 접안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의 방향을 돌리는 작업이 끝났나요?

<리포트>

네, 이 곳 목포 신항에는 하루 종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오후 1시쯤 시작된 반잠수식 선박의 재접안이 5시간 만인 1시간 전 쯤에야 끝났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고정시키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면서 예상보다 2시간이 늦어졌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이 방향을 바꿔 접안하면서 바닥 부분이 보이던 세월호는 세월호의 앞쪽, 그러니까 선수 부분이 보이고 있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이 이렇게 방향을 바꿔 다시 접안한 이유는 세월호 밑으로 운송장비를 집어넣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선박 운송장비 480대를 시운전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이 운송장비를 오늘 저녁에 세월호 밑으로 넣어 시험적으로 들어 보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비가 세월호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면 내일 중에 세월호 이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지금 운송장비로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무게를 더 견딜 수 있는 장비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당초 파도가 잔잔한 소조기를 감안해 모레까지 세월호를 옮기겠다고 했지만, 오는 10일까지도 이동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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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목포 신항…“이르면 내일 이동 시도”
    • 입력 2017-04-05 19:10:39
    • 수정2017-04-05 1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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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무게 추정치가 달라지면서 변수가 생겼는데, 일단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방향을 틀어 다시 접안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의 방향을 돌리는 작업이 끝났나요?

<리포트>

네, 이 곳 목포 신항에는 하루 종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오후 1시쯤 시작된 반잠수식 선박의 재접안이 5시간 만인 1시간 전 쯤에야 끝났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고정시키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면서 예상보다 2시간이 늦어졌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이 방향을 바꿔 접안하면서 바닥 부분이 보이던 세월호는 세월호의 앞쪽, 그러니까 선수 부분이 보이고 있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이 이렇게 방향을 바꿔 다시 접안한 이유는 세월호 밑으로 운송장비를 집어넣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선박 운송장비 480대를 시운전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이 운송장비를 오늘 저녁에 세월호 밑으로 넣어 시험적으로 들어 보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비가 세월호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면 내일 중에 세월호 이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지금 운송장비로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무게를 더 견딜 수 있는 장비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당초 파도가 잔잔한 소조기를 감안해 모레까지 세월호를 옮기겠다고 했지만, 오는 10일까지도 이동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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