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시급”…심상치 않는 미국 분위기

입력 2017.04.05 (21:11) 수정 2017.04.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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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도 또 의회도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북핵 문제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이 어느 때보다 긴박하다는 뜻으로도 비쳐집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북핵 문제를 놓고 현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네, 한 마디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상치 않습니다.

우선 미국 언론에 그런 분위기가 잘 나타나는데요,

북한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더 그렇겠습니다만,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미국 언론들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CNN은 미사일 발사 직후에 바로 서울 특파원을 연결했고요,

주요 언론들이 북의 미사일 발사와 미국 정부의 대응을 아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질문>
미국의 NBC 방송은 간판 앵커를 한국에 보내서 뉴스를 진행했는데, 이건 또 어떤 의미일까요?

<답변>
미국의 방송들은 미국의 이익이 직결돼 있는 뉴스가 해외에서 발생하면, 간판 앵커를 현장에 보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NBC 방송은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가운데 하나인데요,

간판 앵커를 오산 미군기지에 보내서 저녁 메인 뉴스를 진행하게 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대비태세를 자세히 전했는데요,

그만큼 미국이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하나의 예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미국의 분위기, 오바마 정부 때와는 많이 다르군요?

<답변>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이 아주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게 이곳 외교가의 판단입니다.

북핵이 미국에도 임박한 위협이라는 주장이 외교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고요,

또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백악관과 국무부의 안보 라인이 이전 정부 때와는 달리 북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중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이제 관심은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이 어떤 합의를 이뤄내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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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문제 시급”…심상치 않는 미국 분위기
    • 입력 2017-04-05 21:12:48
    • 수정2017-04-05 22: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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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도 또 의회도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북핵 문제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이 어느 때보다 긴박하다는 뜻으로도 비쳐집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북핵 문제를 놓고 현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네, 한 마디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상치 않습니다.

우선 미국 언론에 그런 분위기가 잘 나타나는데요,

북한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더 그렇겠습니다만,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미국 언론들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CNN은 미사일 발사 직후에 바로 서울 특파원을 연결했고요,

주요 언론들이 북의 미사일 발사와 미국 정부의 대응을 아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질문>
미국의 NBC 방송은 간판 앵커를 한국에 보내서 뉴스를 진행했는데, 이건 또 어떤 의미일까요?

<답변>
미국의 방송들은 미국의 이익이 직결돼 있는 뉴스가 해외에서 발생하면, 간판 앵커를 현장에 보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NBC 방송은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가운데 하나인데요,

간판 앵커를 오산 미군기지에 보내서 저녁 메인 뉴스를 진행하게 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대비태세를 자세히 전했는데요,

그만큼 미국이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하나의 예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미국의 분위기, 오바마 정부 때와는 많이 다르군요?

<답변>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이 아주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게 이곳 외교가의 판단입니다.

북핵이 미국에도 임박한 위협이라는 주장이 외교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고요,

또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백악관과 국무부의 안보 라인이 이전 정부 때와는 달리 북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중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이제 관심은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이 어떤 합의를 이뤄내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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