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90도 틀어 재접안…‘육상 거치’ 시험 시작

입력 2017.04.05 (21:22) 수정 2017.04.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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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방향을 90도 틀었고, 이동장비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가 들어올리는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를 실은 밤잠수식 선박이 부두를 떠나 방향을 90도 틀고, 반잠수선 뒤쪽, 세월호 뱃머리가 부두를 향하게 다시 접안합니다.

강한 비바람 때문에 예상보다 2시간 가량이 지연돼 5시간이 걸렸습니다.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사이로 운송장비가 들어가 세월호를 들어 옮길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이 이뤄진 것입니다.

낮동안 조립과 시운전을 마친 운송장비는 오늘(5일) 저녁 7시 반쯤 세월호 밑으로 진입을 시작했습니다.

만 4천6백 톤으로 원래 예측보다 천 톤 넘게 늘어난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지 들어보기 위해섭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세월호를 떠받칠 수 있는,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시험하는 차원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내일(6일) 실제 이동이 이뤄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상황은 달라집니다.

현재 장비보다 용량이 큰 장비를 새로 들여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일정은 또 지연됩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다른 형식의 운송 장비를 투입한다고 했을 때 그 때 필요한 절차를 계산해서 4월 10일 내로 추진해보겠다는 겁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선체조사위원회와 3단계로 선체 안을 수색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오는 10일까지 육상 거치를 마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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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90도 틀어 재접안…‘육상 거치’ 시험 시작
    • 입력 2017-04-05 21:25:25
    • 수정2017-04-05 2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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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방향을 90도 틀었고, 이동장비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가 들어올리는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를 실은 밤잠수식 선박이 부두를 떠나 방향을 90도 틀고, 반잠수선 뒤쪽, 세월호 뱃머리가 부두를 향하게 다시 접안합니다.

강한 비바람 때문에 예상보다 2시간 가량이 지연돼 5시간이 걸렸습니다.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사이로 운송장비가 들어가 세월호를 들어 옮길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이 이뤄진 것입니다.

낮동안 조립과 시운전을 마친 운송장비는 오늘(5일) 저녁 7시 반쯤 세월호 밑으로 진입을 시작했습니다.

만 4천6백 톤으로 원래 예측보다 천 톤 넘게 늘어난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지 들어보기 위해섭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세월호를 떠받칠 수 있는,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시험하는 차원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내일(6일) 실제 이동이 이뤄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상황은 달라집니다.

현재 장비보다 용량이 큰 장비를 새로 들여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일정은 또 지연됩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다른 형식의 운송 장비를 투입한다고 했을 때 그 때 필요한 절차를 계산해서 4월 10일 내로 추진해보겠다는 겁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선체조사위원회와 3단계로 선체 안을 수색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오는 10일까지 육상 거치를 마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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