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닝에 세 번이나…피스코티의 ‘불운’

입력 2017.04.05 (21:53) 수정 2017.04.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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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에서 한 선수가 한 이닝에 공에 3번이나 맞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피스코티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마지막엔 머리에 공을 맞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회 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피스코티의 불운은 시작됐습니다.

오른쪽 팔꿈치에 공을 맞은 피스코티는 아픔을 참고 1루로 걸어나갔습니다.

고통이 가시기도 전에 2루에서 또 한 번의 불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팔꿈치에 이어 이번엔 왼쪽 팔꿈치였습니다.

한 이닝에 두 번 공에 맞는 것도 흔치 않았지만, 끝이 아니었습니다.

홈으로 파고들던 피스코티는 강한 송구에 머리를 강타당했고, 큰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왼쪽 귀가 가려져 있는 헬멧을 쓰고 있던 것을 신께 감사해야 합니다."

조금만 밑 부분에 공을 맞았더라면 정말로 위험했을지도 모를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그라운드를 떠나는 피스코티를 향해, 홈 팬들은 물론 리조 등 상대 팀 선수들도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스코티는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피스코티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한 점을 올렸지만, 시카고 컵스의 명품 수비에 막혀 경기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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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이닝에 세 번이나…피스코티의 ‘불운’
    • 입력 2017-04-05 21:53:14
    • 수정2017-04-05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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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에서 한 선수가 한 이닝에 공에 3번이나 맞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피스코티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마지막엔 머리에 공을 맞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회 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피스코티의 불운은 시작됐습니다.

오른쪽 팔꿈치에 공을 맞은 피스코티는 아픔을 참고 1루로 걸어나갔습니다.

고통이 가시기도 전에 2루에서 또 한 번의 불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팔꿈치에 이어 이번엔 왼쪽 팔꿈치였습니다.

한 이닝에 두 번 공에 맞는 것도 흔치 않았지만, 끝이 아니었습니다.

홈으로 파고들던 피스코티는 강한 송구에 머리를 강타당했고, 큰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왼쪽 귀가 가려져 있는 헬멧을 쓰고 있던 것을 신께 감사해야 합니다."

조금만 밑 부분에 공을 맞았더라면 정말로 위험했을지도 모를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그라운드를 떠나는 피스코티를 향해, 홈 팬들은 물론 리조 등 상대 팀 선수들도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스코티는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피스코티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한 점을 올렸지만, 시카고 컵스의 명품 수비에 막혀 경기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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