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보다 ‘가치’…변화하는 홍보 전략

입력 2017.04.06 (18:16) 수정 2017.04.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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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기업들은 제품 자체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LG가 대형 설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양면 올레드를 조립해 만든 17개의 의자, 올레드 패널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색감을 직선 패널에 담았습니다.

소형 올레드 조명 3만 개로는 자연광에 가장 가까운 빛을 구현했습니다.

일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제품 자체뿐 아니라,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는 겁니다.

<녹취> 박성희(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 : "이제 미래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런 인간을 위한 디자인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 TV는 전세계 가구들이 나오는 박람회장에 등장했습니다.

TV가 꺼져 있을 때도 예술 작품이나 사진을 화면에 띄워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건데, 공간을 더 아름답게 꾸며주는 '라이프 스타일'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최근 갤럭시 S8을 선보이면서 밝힌 제품보다 브랜드 철학을 심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피오 슝커(삼성전자 마케팅팀 전무) : "삼성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인간의 가치를 담는 글로벌 브랜드가 돼야 합니다."

현대자동차도 신차를 패션쇼에 등장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등 요즘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자체의 홍보보다 브랜드 가치를 심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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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보다 ‘가치’…변화하는 홍보 전략
    • 입력 2017-04-06 18:20:09
    • 수정2017-04-06 18: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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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기업들은 제품 자체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LG가 대형 설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양면 올레드를 조립해 만든 17개의 의자, 올레드 패널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색감을 직선 패널에 담았습니다.

소형 올레드 조명 3만 개로는 자연광에 가장 가까운 빛을 구현했습니다.

일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제품 자체뿐 아니라,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는 겁니다.

<녹취> 박성희(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 : "이제 미래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런 인간을 위한 디자인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 TV는 전세계 가구들이 나오는 박람회장에 등장했습니다.

TV가 꺼져 있을 때도 예술 작품이나 사진을 화면에 띄워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건데, 공간을 더 아름답게 꾸며주는 '라이프 스타일'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최근 갤럭시 S8을 선보이면서 밝힌 제품보다 브랜드 철학을 심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피오 슝커(삼성전자 마케팅팀 전무) : "삼성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인간의 가치를 담는 글로벌 브랜드가 돼야 합니다."

현대자동차도 신차를 패션쇼에 등장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등 요즘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자체의 홍보보다 브랜드 가치를 심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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