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의당 경선 불법동원 의혹…安 유체이탈 화법 실망”

입력 2017.04.07 (10:27) 수정 2017.04.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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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7일(오늘), 국민의당 경선 불법 동원 의혹과 관련, "아니 누구를 위한 불법 동원입니까? 그런데 유체이탈 화법을 쓰면 되겠습니까?"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서 "실망스러운 점은 안철수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 일체 말을 아끼면서 그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어제는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유사한 의혹이 제기됐다. 승용차가 아닌 버스를 이용한 대규모 불법 (동원) 의혹이 보도됐다"며,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음에도 수사 속도는 이상하리만치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데도 압수수색 등 기본적인 조치 취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장투표를 위해 전국적 조직적 불법동원이 벌어졌을 개연성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의 경선 흥행을 위한 것이라면 당의 책임이고,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다면 그 후보가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며, "이 지역(부산 문제 지역)이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 지역구라는 점에서 남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문제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겨냥해선, "선관위가 보궐선거하는 것이 맞다고 하는데 끝까지 (경남지사직에서 사퇴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 한국당의 수준을 보여준다. 홍 지사의 몰상식한 꼼수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자유당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오늘부터 민주당 중앙선대위 구성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민통합과 당 중심, 가치 조화 등 3가지를 원칙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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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7 10:27:02
    • 수정2017-04-07 10:29:23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7일(오늘), 국민의당 경선 불법 동원 의혹과 관련, "아니 누구를 위한 불법 동원입니까? 그런데 유체이탈 화법을 쓰면 되겠습니까?"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서 "실망스러운 점은 안철수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 일체 말을 아끼면서 그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어제는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유사한 의혹이 제기됐다. 승용차가 아닌 버스를 이용한 대규모 불법 (동원) 의혹이 보도됐다"며,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음에도 수사 속도는 이상하리만치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데도 압수수색 등 기본적인 조치 취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장투표를 위해 전국적 조직적 불법동원이 벌어졌을 개연성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의 경선 흥행을 위한 것이라면 당의 책임이고,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다면 그 후보가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며, "이 지역(부산 문제 지역)이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 지역구라는 점에서 남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문제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겨냥해선, "선관위가 보궐선거하는 것이 맞다고 하는데 끝까지 (경남지사직에서 사퇴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 한국당의 수준을 보여준다. 홍 지사의 몰상식한 꼼수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자유당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오늘부터 민주당 중앙선대위 구성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민통합과 당 중심, 가치 조화 등 3가지를 원칙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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