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충남도청 찾아 安과 회동…“安과 함께 정권교체하겠다”

입력 2017.04.07 (11:48) 수정 2017.04.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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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7일(오늘), 충남도청을 찾아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지사와 회동하고 화합 행보를 이어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지사를 만나 "원래 안 지사와 함께 정권교체하고 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안 지사가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우리 선대위에 결합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어서, 안 지사님의 경선 캠프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새롭게 통합 선대위에 다 좀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지사의 공약 가운데) 시·도지사들이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를 신설하는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같다"며 자신의 공약으로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우리 (문) 후보님께서 자치분권에 대한 핵심적 공약을 함께 수용해주신다니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안 지사는 "전국에 10개 혁신도시가 있는데 세종시 이후로 충청남도에만 혁신도시가 없다"며, "혁신도시를 하나 지정해주신다면 다른 시·도 하고 형평이 괜찮지 않을까 제안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이 나오는 건데, 그 부분은 특별법상 절차도 있기 때문에 같이 잘 협의해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문 후보는 전날 저녁 문 후보와 안 지사가 따로 만나 저녁을 함께 먹고 이야기를 나눴다는 소식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동지애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권교체, 앞으로도 성공적 국정운영, 그래서 우리가 함께 해내야할 과제인 것이지요. 그런 것에 대한 서로 마음의 확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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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충남도청 찾아 安과 회동…“安과 함께 정권교체하겠다”
    • 입력 2017-04-07 11:48:17
    • 수정2017-04-07 13:20:28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7일(오늘), 충남도청을 찾아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지사와 회동하고 화합 행보를 이어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지사를 만나 "원래 안 지사와 함께 정권교체하고 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안 지사가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우리 선대위에 결합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어서, 안 지사님의 경선 캠프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새롭게 통합 선대위에 다 좀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지사의 공약 가운데) 시·도지사들이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를 신설하는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같다"며 자신의 공약으로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우리 (문) 후보님께서 자치분권에 대한 핵심적 공약을 함께 수용해주신다니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안 지사는 "전국에 10개 혁신도시가 있는데 세종시 이후로 충청남도에만 혁신도시가 없다"며, "혁신도시를 하나 지정해주신다면 다른 시·도 하고 형평이 괜찮지 않을까 제안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이 나오는 건데, 그 부분은 특별법상 절차도 있기 때문에 같이 잘 협의해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문 후보는 전날 저녁 문 후보와 안 지사가 따로 만나 저녁을 함께 먹고 이야기를 나눴다는 소식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동지애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권교체, 앞으로도 성공적 국정운영, 그래서 우리가 함께 해내야할 과제인 것이지요. 그런 것에 대한 서로 마음의 확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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