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릴랜드주, 첫 ‘태권도의 날’ 열기

입력 2017.04.07 (12:36) 수정 2017.04.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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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래리 호건'을 아시나요?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인데 우리에겐 '한국 사위'로 잘 알려져 있죠.

호건이 주지사로 있는 메릴랜드 주가 미국에서 태권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EFF..태권도 공연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격파술을 선보입니다.

올해 처음 열린 메릴랜드 주지사배 태권도 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공연입니다.

메릴랜드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식목일을 '태권도의 날'로 선포한 데 이어 주지사배 대회를 치렀습니다.

선수들은 품새, 격파, 겨루기 등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고 분야별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녹취> 콘스턴스 프랑수아(개인 우승자) : "태권도를 통해 저는 세상의 많은 기회를 접하게 됐고 학교에서 진정한 챔피언이 공동체에 기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국기원에서 명예 9단증을 받은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는 송판 격파 시범을 보이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태권도는 신체 단련, 정신 건강, 긍정적 가치를 증진시킵니다. 메릴랜드에서 식목일을 '태권도의 날'로 축하하는 것은 특별한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메릴랜드 태권도 열기 확산에는 한국 출신 유미 호건 여사의 숨은 기여도 컸습니다.

<녹취> 유미 호건 여사 : "한국 예절을 배우고 차렷! 경례! 그리고 우리의 말도 배우고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국을 좋아하게 되는 거 같아요."

대회 수익금 5천500 달러는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데 기부했습니다.

메릴랜드는 국기원과 협력해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태권도 열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애나폴리스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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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메릴랜드주, 첫 ‘태권도의 날’ 열기
    • 입력 2017-04-07 12:37:44
    • 수정2017-04-07 12: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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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래리 호건'을 아시나요?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인데 우리에겐 '한국 사위'로 잘 알려져 있죠.

호건이 주지사로 있는 메릴랜드 주가 미국에서 태권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EFF..태권도 공연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격파술을 선보입니다.

올해 처음 열린 메릴랜드 주지사배 태권도 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공연입니다.

메릴랜드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식목일을 '태권도의 날'로 선포한 데 이어 주지사배 대회를 치렀습니다.

선수들은 품새, 격파, 겨루기 등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고 분야별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녹취> 콘스턴스 프랑수아(개인 우승자) : "태권도를 통해 저는 세상의 많은 기회를 접하게 됐고 학교에서 진정한 챔피언이 공동체에 기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국기원에서 명예 9단증을 받은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는 송판 격파 시범을 보이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태권도는 신체 단련, 정신 건강, 긍정적 가치를 증진시킵니다. 메릴랜드에서 식목일을 '태권도의 날'로 축하하는 것은 특별한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메릴랜드 태권도 열기 확산에는 한국 출신 유미 호건 여사의 숨은 기여도 컸습니다.

<녹취> 유미 호건 여사 : "한국 예절을 배우고 차렷! 경례! 그리고 우리의 말도 배우고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국을 좋아하게 되는 거 같아요."

대회 수익금 5천500 달러는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데 기부했습니다.

메릴랜드는 국기원과 협력해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태권도 열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애나폴리스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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